시원한 저녁바람을 쐬며 태권도장을 향한다.
본격적으로 수업이 시작되고 기본적인 몸풀기
다음으로 팔 굽혀 펴기와
플랭크 등 근력운동을 시작한다.
어제는 수업 중반부부터 물구나무서기 연습을 하였다.
차례대로 돌아가며 물구나무서기 연습을 하는데
발로 차서 버티는 동작이 잘 안 되고 있었다
같이 연습하는 수련생 지민님께서 먼저 말을
건네어주셨다.
"제가 잡아드릴까요?"
먼저 도움을 건네주시는 지민님께 감사했다.
지민님과 함께 서로의 차례가 다가올 때마다
번갈아서 잡아주며 물구나무서기동작을 버텨내었다.
차례를 기다리며 다연님께서 지민님의 태권도띠가
엉성하게 묵여있는 모습을 보고
지민님을 불러서 태권도 띠를 다시 매어주신다.
먼저 도와주려고 말씀을 건네준 따듯한 지민님의
마음씨와 태권도띠를 다시 묶어주는 다연님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포근해지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