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7
푸른 갈대 사이로
멀리 깔린 바다가 펄럭인다
그 사이에 자리한
너의 텅 빈 웃음 위로
마른 눈물이 쌓인다
가장 파릇파릇했던 계절은
공허와 허무의 상흔만 남은
조용한 분노 속에서 숨을 거둔다
죽은 계절은 아주 늙어버린
자화상이 되어 너를 마주한다
자화상에서 흐르는 눈물은
다시 파랗게 질린 바다가 되어
하얗게 부서져 흩어질 때까지
의미 없는 펄럭임을 반복한다
It’s ok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