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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저나무 Oct 05. 2016

이 달의 신곡 훑어보기 - 9월 하반기

김태현(DICKPUNKS), 바버렛츠 외 8팀

* 본 연재물은 음반 리뷰에서 다루지 않은 싱글 위주의 곡을 짧게 이야기합니다.
* 정렬 기준은 발매일 순서입니다.
* 적색/황색/녹색 신호등 체계로 점수가 매겨집니다.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적색 : 팬은 듣지 말 것
- 황색 : 팬이라면 들을 것
- 녹색 : 팬이 아니어도 권장
* 헛소리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김태현(DICKPUNKS)│Urban Girl (Feat. Truedy)

모범적인 클리셰.

'모범'과 '클리셰' 중 무엇에 무게를 둘 것인가는 청자의 취향에 달렸다.

황색


바버렛츠│Love Shoes (Feat. Stuart Zender)

스탠다드 팝의 향취는 줄어들고 모던한 팝의 옷을 걸쳐 입었다.

기본이 되는 이들이니만큼 어느 정도의 만족은 보장한다.

'일탈' 정도로 생각한다면 이런 시도를 한 번쯤은 이해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황색


프롬│서로의 조각 (With 기리보이)

듣기 좋은 목소리란 곡에 좌지우지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어딘가 어눌한 듯한 기리보이의 목소리와 프롬의 시너지는 최상이다.

녹색


에이핑크│내가 설렐 수 있게

유독 멤버 개개인의 목소리가 귀에 잘 들어온다.

그게 이번 곡의 오판이다.

이들의 힘은 노래 바깥의 '이미지'에 있다.

적색


유승우│너만이 (Feat. 헤이즈)

유승우의 맑고 깨끗한 목소리를 여실히 보여준다.

다만 헤이즈의 부자연스러운 랩이 곡의 집중도를 해친다는 점이 아쉽다.

랩을 없애고 노래로만 승부를 봤다면 훨씬 매끄러운 곡이 됐을 것 같다.

청색


달샤벳│금토일

후렴구의 맥락 없고 부자연스러운 리듬 변화가 듣기에 불편하다.

그렇다고 선율이나 노랫말 무엇 하나 특출나지 못하니 참으로 유감.

적색


딥플로우│강변북로

한밤 중의 도로 위를 드라이브하는 기분을 잘 표현한 비트다.

이에 반해 딥플로우는 막차를 타고 퇴근하는 직장인 마냥 단조롭고, 루즈하다.

적색


스웨덴세탁소│처음이라서 (With 이루마)

서정성에서는 더할 나위 없다.

하지만 호흡 섞인 가녀린 목소리가 호불호로 다가올 가능성이 다분하다.

황색


Kings Of Leon│WALLS

부담없이 담백한 진행이 귀를 편안하게 한다.

편하게 몸을 뉘어 눈을 감는 것이 최상의 감상법.

녹색


OneRepublic│A.I. (Feat. Peter Gabriel)

세련된 고전미란 이런 걸 두고하는 말이다.

3분 10초 즈음 등장하는 화려한 키보드 솔로와

피터 가브리엘이 끌어가는 장엄한 후반부는 곡의 백미.

녹색




OneRepublic - A.I. (Audio) ft. Peter Gabr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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