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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사라질 새콤달콤 여름맛, 복숭아 디저트

[레시피 광주] 광주시청과 함께 매달 정기 연재하는 푸드 컨텐츠.
: 경기도 광주시에서 선정하는 식재료에 대한 소개와 이를 활용한 레시피를 소개하는 글입니다.
(요리, 사진, 글 = 이주현)

달고 부드러운 복숭아는 따듯한 성질을 지닌 과일이다. 지금부터 제철을 맞은 복숭아는 옆에 다가가만 해도 코끝에 물씬 향기가 느껴지는 농익은 단 맛을 낸다. 복숭아의 새콤한 맛을 내는 유기산 성분은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또한 비타민c가 풍부하여 주근깨와 기미를 예방하며 피부 미백 효능을 낸다. 또한 니코틴 분해 성능이 있기 때문에 흡연가라면 복숭아와 친하게 지내는 것이 좋다. 무더위에 몸과 마음이 쉽게 지치기 마련이라면 ‘여름 보양 과일’ 복숭아로 달콤한 휴식을 취해보자.     




맛있는 복숭아를 고르는 방법 

복숭아를 구매할 때 백도는 표면이 전체적으로 붉은색이며 상큼하고 달콤한 향이 나는 것을 고른다. 황도는 전체적으로 황색이 고르게 나고, 만져봤을 때 단단한 것이 신선하다. 복숭아는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면 안쪽이 갈색으로 변색되면서 맛이 떨어진다. 평소에 상온에 보관하였다가 먹기 한 시간 전쯤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먹는 것을 추천한다.



단 맛 없는 복숭아, 이렇게 활용하세요.

특히 흐린 날이 이어져 과일의 맛 맹맹해지면 복숭아 역시 물이 빠진 것처럼 맛이 떨어진다. 이럴 때 복숭아를 구입하게 된다면 복숭아 청이나 복숭아 잼을 만들어보자. 설탕을 흠뻑 머금은 복숭아를 에이드에 넣어 먹으며 무더위 갈증을 없애주는 시원한 과일 에이드가 되고, 멀건 플레인 요거트에 견과류와 얹어 먹으면 입맛 돋우는 에피타이져 간식이 된다. 어떤 음식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복숭아 역시 슬기롭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새콤 달콤 복숭아가 입맛을 돋궈주는 <구운 복숭아 샐러드>


물렁한 복숭아에 비해서는 비교적 딱딱한 식감을 가진 천도복숭아는 열에 익혀 먹으면 달짝지근한 맛이 배로 증가한다. 버터를 넉넉히 두른 팬에 복숭아를 넣고 굽다가 신선한 통후추를 뿌려보자. 후추의 맵싸한 맛이 복숭아의 달콤한 맛과 만나 절묘한 조합을 이룬다. 좀 더 먹음직스러운 모양새를 내고 싶다면 노란 복숭아 속살에 그릴 자국을 선명하게 내는 것도 좋다. 샐러드에 얹어 먹어도 좋으며, 고기나 생선 스테이크에 가니쉬로 곁들이면 한 층 더 풍성한 요리가 되니 복숭아의 계절에 누릴 수 있는 달콤한 특권이다. 



■ 필요한 재료

닭가슴살, 샐러드용 채소, 천도복숭아, 버터, 후추, 오리엔탈 드레싱(취향에 맞게 드레싱 준비)


■ 만드는 과정 

1. 버터를 녹인 팬에 천도복숭아를 굽다가 후추를 뿌려서 익힌다.


2.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른 팬에서 닭가슴살을 충분히 구워준다.



3. 그릇에 샐러드를 넉넉히 담고 구운 닭가슴살, 구운 복숭아를 얹는다. 취향에 맞는 샐러드 드레싱을 준비한다.     






집에서도 쉽게 만드는 계절과일 디저트 <복숭아 티라미수>

복숭아 한 알에 맛과 영양이 농축되는 이 계절에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디저트를 소개한다. 시판에서 판매하는 카스테라와 생크림, 신선한 복숭아만 있으면 간단히 완성할 수 있는 ‘복숭아 티라미수’가 그 주인공이다. 레시피에서 소개한 재료 외에도 견과류, 초콜렛, 민트잎, 우유 등 기호에 따라 토핑을 추가해도 좋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면 즐거운 요리 놀이 시간이 되니 지금 바로 시도해보자! 



■ 필요한 재료

카스테라, 생크림, 복숭아(다양한 종류로 가능), 홍차시럽(설탕, 물, 홍차를 넣고 졸인 시럽. 시판 주스나 잼으로 대체 가능) 


■ 만드는 과정 

1. 카스테라는 적당하 두께로 썰고, 복숭아는 작게 썰어서 준비한다.


2. 투명한 용기에 생크림 – 복숭아 – 생크림 – 카스테라 - 홍차시럽 – 생크림 순서로 차곡차곡 올린다.


3. 슈가 파우더를 뿌리고(선택 가능) 냉장고에서 차갑게 굳혀 먹는다.






최근에는 물복 vs 딱복 논쟁이 탕수육의 부먹 vs 찍먹 만큼이나 뜨겁다고 한다. 그만큼 복숭아가 어른들만 찾는 과일이란 이미지에서 젊은층까지 즐겨 먹는 핫한 음식으로 떠오른 것 같아 기쁘다. 물복이든 딱복이든 작은 복숭아 한 알에 든 맛과 영양은 무더위에 지친 우리 몸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테니 그 어떤 복숭아든지 하나라도 더 맛있게 먹는 것이 현명하겠다. 










*2022 '광주시청'과 함께하는 푸드 컨텐츠 7월호 입니다. 컨텐츠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gjcityi/22283384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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