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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긍정 Feb 15. 2022

A/B 테스트 세팅 전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A/B TEST 천재가 되자 되자, 실험왕찐천재가 되자 되자

이 글의 bgm으로는

공부왕찐천재의 <천재가 되자>를 권합니다.

천재가 되자 되자
nobody's perfect
안 해서 하는 후회만 남기지 마
- 천재가 되자 가사 中




 A/B 테스트 천재가 되자 되자

최근 대선 후보 분들이 공부왕찐천재 채널에 출연해 큰 화제였다.

약속한 차례대로 안철수 후보님은 원주율을, 윤석열 후보님은 이차방정식을, 이재명 후보님은 도형의 닮음을 맡아 딱딱한 수학을 쉽고 재밌게 알려주셨고, 콘텐츠를 보는 내내 나는 또 한 번 멘토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어려울수록 기초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며, 스스로 모르는 것이 해결될 때까지 잘 질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나는 해당 콘텐츠를 보며 A/B 테스트를 떠올렸다. 최근 한 PO님의 의뢰로 핵클 UT에 참여했었는데, 대답을 하면서도 모르는 것이 많아서 스스로 조금 답답했다. PM은 공부해야 할 것이 왜 이렇게 많을까?!



그러다 핵클에서 쿠팡 출신의 시니어 PO,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분과의 커피챗을 주선해 주셨고, '잘 질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신청했다. 평일 오전이라 근무시간과 겹쳐 처음에는 신청하지 못했는데, 다행히 CPO님께서 사내 슬랙을 통해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권장해 주셔서 무사히(?) 참석할 수 있었다.


여기어때, 쏘카, 토스, 지그재그, 팀스파르타 등 다양한 스타트업의 PO, DA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고, 그렇게 커피챗에서 얻은 두 가지의 배움을 공유하려 한다. 처음에는 이걸 내가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커피챗에 참여했다는 액션을 통해 얻은 배움이니 앞으로도 직접 부딪혀가며 경험하고 배워나가려 한다 :')





 1. 사용자 식별자

사용자 행위 기반의 A/B 테스트 목표 측정을 위해서는 테스트에 노출되는 유저를 식별하는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

비로그인 유저일 경우 deviceID로 구분할 수 있고, 로그인 유저일 경우 서비스 내 회원정보 (= 사용자 지정 식별자)로 구분할 수 있다.


출처: Hackle 서비스 가이드

예전에 핵클로 특정 영역 클릭 시 노출되는 화면을 A vs B로 실험한 적 있는데, 그때 한 고객분이 왜 PC로 들어갔을 때와 스마트폰으로 들어갔을 때의 화면이 다른지 여쭤보신 적이 있었다. A/B TEST를 고객에게 들켰다는 마음에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는 식별자를 가장 익숙한 deviceID로 했었는데, 돌이켜보면 데스크톱 + 모바일 웹에서 비/로그인 분기 없이 전체 유저를 대상으로 했으니 쿠기 값 기반의 PCID가 적절했을 것 같다. 임팩트 있는 실험이었음에도 새로운 사실을 알고 나니 아쉬움이 생겨버렸다 ^_ㅠ,,





 2. A/B Test Trigger Sync

실험 문서 작성할 때 ATF/BTF를 체크하여 테스트 트리거에 대한 싱크 맞추기.


ATF는 'Above The Fold'의 줄임말로,

진입 시 노출되는 첫 화면과 영역들을 뜻한다.
BTF는 'Below The Fold'의 줄임말로,

스크롤을 내려야 노출되는 화면과 영역들을 뜻한다.

출처: 클래스101 메인페이지 ATF (데스크탑 웹 / 모바일 웹)

예를 들어 클래스101 메인 페이지의 ATF를 살펴보자. 동일한 홈도 데스크탑과 모바일 웹의 ATF에 노출된 영역들이 다르기 때문에, 실험 세팅 전 개발자 분과 ‘메인페이지에 유입된 유저‘가 아닌 ‘메인페이지의 어떠한 영역이 노출된 유저’로 커뮤니케이션하여 테스트 트리거에 대한 싱크를 맞추는 것이다.





A/B 테스트 천재가 되자 되자

실험왕찐천재가 되는 그날까지,

나의 공부는 계속된다.


커밍 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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