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C를 활용해 보자
이 글의 BGM으로는 에스파의 <Supernova>를 권합니다.
우린 어디서 왔나 Oh Ay
사건은 다가와 Ah Oh Ay
거세게 커져가 Ah Oh Ay
질문은 계속돼 Ah Oh Ay
- Supernova 가사 中
다른 회사 PO분이 <트랙션>이라는 책을 추천해 주셔서, 함께 읽고 싶은 사람들을 모집해 소규모의 북클럽을 추진해 보았다. 이 책은 주로 조직 체계를 만들어가는 내용인데,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약간의 난이도가 있는 책이었다. 기업가가 어떻게 조직을 이끌어 가야 하는지 경영에 대한 내용이 위주로 실무자가 업무에 대입하기엔 어려운 내용들이 많다. 그중에 그래도 활용할만한 요소라고 느껴졌던 'GWC'를 소개하고자 한다.
회사 조직을 적합하게 구성하고 나면, 그다음은 적합한 사람을 적합한 자리에 쓰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때 GWC라는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면 애매한 상황을 막을 수 있다. GWC는 올바른 채용 또는 일을 맡기는데 꼭 필요한 세 가지 요소다.
대상자가 그 직무를 이해하고 있는가?
대상자가 그 직무를 원하고 있는가?
대상자가 그 직무를 수행할 역량이 있는가?
심플하지만 가장 강력한 기준이다.
이 기준이 바탕이 되면 'G와 W는 충분한데 C가 부족한 것 같다면', 'G와 C는 충분한데 W가 약한 것 같다면' 등 같은 동일한 기준으로 해당 인재가 해당 자리에 적합한지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된다.
직무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더라도 역량이 없으면 안 되고, 역량이 있더라도 원하지 않으면 설득이 필요하며, 이 일을 원하고 역량이 있더라도 잘못 이해하고 있다면 불필요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책에서는 세 가지 요소가 모두 충족해야 한다고 하지만, 리소스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도 같다. ( •̀ ̫•́ )
책을 읽으며 느낀 건데 입장을 반대로 돌이켜봐도 괜찮을 것 같았다.
취업을 준비하는 지원자라면 내가 이 기업의 직무를 이해하고 있는지, 정말 원하고 있는지, 이를 수행할 역량이 있는지 생각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적합한 사람을 적합한 자리에 앉히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는 분들께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본다.
다소 어려웠던,
책 <트랙션> 활용법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