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는다.
복수 뒤에 남는 것은 피(blood) 뿐이다.
적어도 그에게 이런 말은 불필요한 말이었다.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는다고?
복수가 끝나면 자신 또한 죽을 것인데 그 어디에서 복수가 다시 나온다는 말인가?
남은 혈육이나 친구 조차 없다.
자신의 복수로 모든 것은 마무리된다.
누군가 말한다.
복수만을 위한 삶은 비참할 뿐이다.
그것 역시 상관없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그 선택이 하나로 모아졌을 뿐이다.
자신의 선택에 망설임은 없다.
당연히 후회도 아쉬움도 없다.
단순한 복수다.
그는 남은 인생의 목표를 복수로 삼았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