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동생에게

초등(고)부 장려상-이가은

by 편지한줄

안녕, 나는 너의 언니 가은이야.

요즘 우리가 마음이 잘 맞지 않고 갈등이 자주 생기는 것 같아. 우리가 싸울 때,

내가 막 욕도 하고 짜증도 냈었지... 미안해... 내가 피아노 학원도 가고 방과후

활동도 하고 요가도 시작하고 해서 시간이 부족하고 힘들어서 그랬나 봐. 그동안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니...? 분명 그랬겠지... 내가 정말 미안해. 내가 지금

부터는, 조금 늦었지만, 너에게 좋은 언니가 되려고 노력할게. 오늘보다 내일,

더 좋은 언니가 될 수 있도록 말이야. 내가 가끔 좀 어색하고 사고도 칠

수 있어. 그래도 조금만 이해해줘. 우리 앞으로는 마음이 맞지 않는 일이

생겨도 지금처럼 잘 풀어나가며 함께 배우고 발전하자. 고마워 ♡

그게... 네가 최근에 거친 말이나 욕을 습관처럼 많이 사용하더라. 나는 괜히

걱정돼서 '나 때문인가? 내가 집에서 막 거친 말을 사용했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 난 네가 나보다 좋은 사람이 되길 바라거든. 너만은 가족들 없다고 욕하지

않고, 친구들에게 자신의 본모습을 기쁘게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

었으면 해. 그렇게 좋은 사람으로 자라줘. 너는 나보다 더 큰 꿈을 가지

고 노력해. 그리고 그 길을 의심하지 마. 난 너의 꿈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너의 곁에 있어 주렉. 네가 힘든 날에는 기댈 수 있는 등받이가

되어주고, 네가 슬픈 날에는 조용히 쓰다듬어주는 담요가 되어줄게. 그러다가

네가 너의 꿈에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갈 때면 옆에서 난간이 되어 주고,

네가 너의 목표와 꿈을 이루면 아주 기쁘게 파티를 열어줄게. 나는 네가 꿈을

이룰 때까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해주고 응원해 줄게.

이 공모전이 끝나고 너에게 이 편지를 전해줄 수 있을까?

네가 편지를 읽고 이해해 줄 수 있을까?

아직 어린 나의 귀여운 동생아. 지금도 이 편지를 이해할 수 있겠니?

아니면 조금 더 클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 아직 너도 잘 모르겠지?

그럼 나도 천천히 고민하며 기다릴게. 언젠가는, 그날이 1년 뒤여도, 20년

뒤여도, 난 기다리고 이걸 줄 용기 나게 노력해볼게. 너도 기다려주고

이해할 수 있을 때가 되어줘. 용기내고 기다릴게.

난 말이야, 우리가 한 가족이 된 것이 너~무 감사해. 이렇게 좋은

엄마와, 이렇게 좋은 아빠와, 이렇게 사랑스러운 이븐 동생도 있고. 나는

정말 매일 매일 가족들과 갈등이 있어도, 싸우고 있을 때도 너와

우리 가족을 사랑해. 그리고 이렇게 좋은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있게 되

어서 하느님께 감사해. 너도 표현하진 않지만 우리 가족들을 아주 많이

사랑하지? 내가 보니까 서로 사랑하는 건 가족이니까 당연한 것 같아.

내 생각이 맞는 거지?

앞으로 더 멋진 네가 되고 더 멋진 가족의 일원이 되어줘. 언제

나 응원하게 기대할게. 그럼 안녕!

2025년 7월 16일 수요일

언제나 너를 사랑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

너의 언니 가은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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