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고)부 장려-김은진
푸르디푸른 여름하늘을 보니 5학년 여름이 생각나시 너에게 편지를 써. 안녕? 오랜만에
또 편지를 쓰네... 나 은진이야! 너의 베프! 오늘 조금 오글거리지만 감성 잡고 선우
너에게 편지를 써볼게. 너 5학년 여름 기억나? 난 아직도 5학년 여름이 생생하게
기억나. 햇빛이 뜨거운 날 나랑 시은이랑 싸웠을 때 우리반 아이들은 날 다 외면했어.
근데 너만 특별히 내 손을 잡아주더라 아무도 안 잡아주던 내 손을.. 나는 '이제
다 끝이네...'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내가 용기내면 누구든 내 손을 잡아주
더라고 나같으면 그런 용기 없었을 텐데 그치? 나는 그때 너에게 무척 고마웠어.
마치 버려진 동물에게 집에가자고 하는 사람처럼.. 그리고 그때에 깨달음이 하나 있다?
'아... 얘는 평생친구한다' 라고... 그리고 그 생각이 진짜 일어날 줄 몰랐어. 나랑
너가 6학년 때도 같은 반이 된 거야! 진짜 너무 기뻤어. 근데 5학년 때 상처가 컸나봐.
다시 반애들이랑 그리고 또 너랑 많이 친해질 용기나 안 나더라. 이번에는 심지어 너가
먼저 다가와주고 말 걸어주고 같이 어디 놀러가자고 하는데도 너의 용감 모습이, 너의 행동이
다 너무 좋은데 6학년 때 상처가 일어났나봐. 하지만 나 다시 용기내려고! 먼저 다가와주는
너랑 작년보다 더 괜찮은 친구들이 있으니까, 손 내밀어준 것만큼 나도 노력할게! 그리고
나 이제 곧 전학가잖아.. 나 너 없이도 잘 지낼 수 있을까? 내가 다시 적응할 수 있을까?
나도 확신은 안 들지만, 그래도 너가 준 용기를 잘 간직하고 예쁘게 보관해서 용기내 적응할게
그리고 너처럼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웃음과 용기 사랑을 주며 다른 곳에서도
적응할게. 무엇보다 많이 좋아하는 정말 내가 너무 아끼는 선우야! 우리의 이번 여름도
아름다운 표른빛으로 물들게 하자! 안녕 2025. 7. 8. 선우의 웃음자판기 단골 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