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을 사랑한 로마 소녀

Virginia

by sukun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내가 만난 외국인 중 처음으로 나에게 먼저 연락처를 물어본 사람이기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는 친구이다.

앞선 여러 글에서 밝혔다시피 개인적으로 sns는 하지 않기 때문에 이메일 주소를 주었다.

이 친구는 스타워즈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스타워즈 셀러브레이션이라는 곳에서 알게 되었다. 스타워즈 셀러브레이션은 스타워즈 공식 컨벤션 행사인데 일종의 코믹콘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각 여러 나라에서 수많은 스타워즈 팬들이 참석하는 행사지만 한국에서 온 사람은 같이 참석한 우리 팀뿐이었다. 그래서 동양인이고 한국인이라는 것을 신기해하는 사람들도 많긴 했지만 한국에 대해 관심이 있다며 물어본 친구는 처음이었다.

그 친구가 보낸 메일에는 아시아에 대해 관심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하였다.

그중에서도 K팝을 즐겨 듣는다고 하였으며 여고생답게 빅뱅, 엑소, 샤이니 등을 좋아하며 또한 한국인 친구를 사귀어보는 것도 바라 왔다고 하였다. 또래였음 더 많은 것을 공감해주었을 텐데 아쉽게도 아재가 되어버린 것인지 K팝은 잘 모른다. 대신 일본 애니메이션 관련된 이야기나 스타워즈 마블 관련된 것들을 워낙에 좋아하는 친구라 그런 점에서 서로 소통을 하고 있다.

그녀는 성인이 되면 한국에 꼭 놀러와 보고 싶다고 하여 꼭 가이드를 해주겠노라 약속을 하였다. 그리고 얼마 전 엽서를 완성하고 보낼 예정이라고 하니 한껏 기대한다는 답장을 받았다.

이게 맞는지 모를 이탈리아를 또 그림을 그리듯 써 내려가 보았다. 과연 알아볼 수 있을지.
한껏 기대한다는 그녀의 기대에 부응해 주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