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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르시 May 21. 2023

정말 모든게 감사

감사일기

남편이 있으면

자가용을 이용해서 교회를 가기에 20분 정도면

교회 도착을 한다.


오늘은 아이와 단둘이 가야 하기에

버스를 한번 갈아타며 40분정도 걸려서 교회를 간다.


아이가 버스에 타기 위해

기다려 주신 기사님께 감사

덕분에 스스로 탈 수 있었다.


아이가 버스에 들어서자마자

자리에 앉아계신 할머니들께서

관심을 보여주셨다.

요즘은 아이들이 너무나 귀하다며

너무 예뻐서 자꾸 보게 된다고 따뜻한 말씀을 해주셨다.

모르는 어른이 자기 처다보는걸 싫어하는 아이는

얼어서 앞만 바라보며 가고 있었다.


버스에서 내린후

어른들께서 너 예쁘다고 한것 들었어?라고 했을때

응 들었어.라며 시큰둥하지만 싫지 않아하는 모습으로 대답해주었다. 아이들은 다 듣고 있다.


교회 도착해서 아이는

거부하지 않고 교회 찬양대에 갔다.

고맙다. 교회 예배를 거부할때나 찬양대를 거부할때가

간혹 있었어서.. 오늘처럼 기쁘게 간 모습이 너무나 감사하다.


3층 예배당으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


80~90대 어른들이 타셨다.

서로 바라보며 교회 나오기 힘들죠? 인사를 건내신다.

그 와중에 그래도 교회 걸어나올 수 있는게 감사한거라며 감사하다며 얘기를 마무리하신다.


그래..

맞아 교회 걸어나와 예배 드릴 수 있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잊고 있었다.


예배당에 오기 위해

많은 일들.. 지나침들.. 너무나 귀했다.

잊지 않기 위해 오늘도 감사일기를 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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