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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르시 Aug 24. 2023

돌아다니는 생각들 정리하기

(1) 글쓰기 수업 고민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브런치 작가되기 수업을 신청하였다.

친근한 강사분의 수업에 마음이 편하긴 했지만

소수 인원으로 진행되어서 아무래도 자기가 글 쓴 것을 계속해서 발표해야 될 것 같은 부담감.

그리고 나 외에는 모두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기에 신청을 위한 과정을 4주 과정이 진행된다.

내가 원했던 건 아무래도 작가가 되기 위함보단 작가가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그런 것에 대한 것이 더 궁금했다. 조금 나와 맞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찰나 다른 도서관에서

'나'에 대해 알아가는 글쓰기 과정이 4주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임을 보았다.

어제 브런치 작가 수업을 들으며.. 나는 나에 대해 얘기하고 정리하는걸 참 좋아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는데.. 그에 맞는 수업이 신규 들어온다는 생각에 브런치 수업을 취소하고 나를 알아가는 수업을 들으려고 고민 중이다.


브런치 작가수업은 수요일 수업.

나를 알아가는 수업은 목요일 수업.


확신제자학교 수업은 수요일 수업이다.



(2) 확신제자학교 수업

일한다는 핑계로 확신제자 학교 수업을 교회에서 듣지 않았다

이제는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는데.. 어차피 이 교회 떠날 건데.. 들어야 하나?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아무 생각 없던 찰나.

확신제자 이수한 집사님의 간증을 들으며..

나도 다시 성경을 공부하고 싶어 졌었다. 그런데 브런치 작가 수업과 겹쳐서 확신제자를 포기했는데..

다시 시간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 와서 고민하고 있다.



(3) 세무지식공부

지금의 이 공백기간.. 나와 아이를 위함이 있다.

가장 우선이 되는 건 건강과 마음의 건강이다.

그리고 그 텀 가운데 나는 공백 기간에 새로 일을 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

새롭게 들어가고 싶은 곳은  어떤 인재를 필요로 하는지.. 에세이등을 찾고 싶은데 쉽게 책을 못 찾고 있다.

엑셀을 더 깊이 배워둘지

세무 1급을 딸지 재경관리사를 딸지 아직 고민만 몇 달째다


(3)-2 물경력 물경력 거렸지만 난 그 회사를 잘 버텼었다.

나의 후임자는 능력 있는 분이었다.

한 회사를 10년 이상 다녔고. 우리 회사의 부족한 부분을 한눈에 파악하시고 변화를 시도하고

하나를 하면 제대로 하시는 분이었다. 멋졌었다.

그분이 인수인계를 받아서 하는 모습을 보고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고

나의 빈틈과 부족함이 스스로 많이 보였다. 그 와중에 그분은

어떻게 이 많은 일들을 하며 사장님의 스타일을 또 맞췄냐며.. 너무 고생했다며 계속 얘기해 주셨다.

오래 다닐 생각으로 그분은 회사의 모든 체계와 프로그램을 바꾸셨다. 고생하시면서..

그런데 오늘 연락이 왔다.

저 다음 달까지 일하기로 했어요.

...

일을 참 잘하는 분이었는데.. 1년 이상은 다닐 생각을 하신 분이었다.

무언가 맞지 않아 그만두신 것 같다.

나만 버거웠던 게 아니었다.. 7년이라는 시간 잘 버텼던 곳이다.


물경력 될것이 보였던 이 회사

 더 빨리 그만둘걸 생각도 들었고

아니면 더 오래 버텼다면 물경력이 아닌 제대로 된 경력으로 스스로 만들 수도 있었을 텐데..여러생각으로

가끔의 후회가 몰려왔지만..


쉽게 있을 만한 곳이 아니었는데..

버티면서 단련된 것이 있을 것이고

그만두면서 배운 것이 있을 것이다.

그것만 나에게 취하고 나아가자.


(4) 2월까지의 공백기간 어떻게 보낼지 생각하기

    9월, 10월, 11월, 12월, 1월, 2월

 6개월의 시간이 남았다. 다시 오기 힘든.. 이 쉼의 시간..

무엇을 바라보며 내가 나아가야 할까?

무조건 일적인 부분만 다져야 하는 걸까? 그건 일을 경험하며 다지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기존적인 프로그램 다루기와 기본 지식은 준비한다면 어떤 게 도움이 될까?

엑셀? 재경관리사?


올바른 태도를 갖추는 공백기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 입에 달고 살았던 난 자존감이 낮아.

난 리더를 못해.

난 일을 못해.

난 평생 최저임금만 벌어도 돼.


이 마인드를 변화시키는 게 어쩌면 가장 중요하다.

지금의 책 읽고 이것저것 상담받고 경험하며 그 부분이 나아지는 게 보이기도 한다.

그에 확신제자학교가 필요할까?

하나님을 제대로 아는 것.. 어쩌면 그게 가장 가치가 있고 살아가는 이유가 되기도 하기에 이건 선택하자.


나를 표현하고 알아가는 글쓰기 듣자. 작가의 스타일이 나와 맞았고 내가 생각하는 가치관과 많이 비슷했다.

우선 이렇게 이 시간들을 채워나가자.


월 : 오전 운동 / 오후 반찬등 준비, 청소/ 캘리 쓰기

화 : 오전, 오후 도서관

수 : 오전 확신제자학교 / 오후 영어

목 : 오전 운동 / 오후 엑셀, 재경

금 : 오전 운동/ 오후 캘리수업


우선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 나가보자.

새벽시간과 오후 개인시간을 좀 더 알차게 보내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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