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자를 쓰시는 하나님
캘리그래피 묵상 마태복음 25장
마태복음 25장은 신랑을 맞이하는 처녀를 비유하며
천국은 마치 미련한자와 슬기로운 자를 이야기한다.
천국이 언제 찾아올지 모르니..
세상에 한눈판 사이에 신랑은 다녀갈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난 이 구절을 읽으면서
준비된 자에 대한 생각을 했다.
세상에 필요한 기독교인이 되기 위해서도..
준비된 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외국계 기업에 들어가고 싶은데..
영어 공부는 안 하고 기도만 한다고 되지 않는 것처럼
들어가기 위한 그에 따른 노력을 해야
동일하게 그에게도 기회가 주어짐을 보게 된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나오는 이야기는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 받은 자 이야기.
난.. 솔직히 한 달란트 받은 자처럼 행동해 오는 게 보인다. 하나님 전 가진 게 별로 없어요.
이 하나 가지고 무얼 하나요. 남들보다 적어요.
그냥 가지고만 있을게요. 한 달란트 가지고 있다고
드러내기도 부끄러워요. 나의 능력이 이것밖에 안된다고 자랑하는 것 같기도 하잖아요. 하면서 남들과 비교하며 내 것을 움켜쥐고 숨기고 있을 것이다.
작년 말 유치부 교사에 대해 권유받았다.
하지만 전 부끄러워요. 아이들과 놀 줄 몰라요.
못해요. 도움 안되면 어떻게 해요.. 등등 많은 핑계를 대면서 거절했다.
이 모습이 나의 한 달란트 받은 모습은 아니었는지 생각하게 된다.
캘리를 배우며 캘리 선생님이 해주셨던 말씀이 기억난다. 믿음이 성장할 때 가장 좋은 건 누군가의 선생님이 되는 것.. 교사가 되어서 그 자리에 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저는 너무 아는 게 없고 믿음이 작은데 어찌 아이들의 교사가 되냐 물으니. 선생님의 자리에 서면서 그 부족함이 보일 때 계속 기도하면서 배우면서 나아가면 된다고 했다. 어느 누구도 완벽하지 않고 다 알 수 없다고 완벽할 때 선생님이 되려고 하는 건 아니다고 얘기하셨다.
아.. 맞네 싶었다.
내년에는 교사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