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직히 한 달란트 받은 자처럼 행동해 오는 게 보인다. 하나님 전 가진 게 별로 없어요.
이 하나 가지고 무얼 하나요. 남들보다 적어요.
그냥 가지고만 있을게요. 한 달란트 가지고 있다고
드러내기도 부끄러워요. 나의 능력이 이것밖에 안된다고 자랑하는 것 같기도 하잖아요. 하면서 남들과 비교하며 내 것을 움켜쥐고 숨기고 있을 것이다.
작년 말 유치부 교사에 대해 권유받았다.
하지만 전 부끄러워요. 아이들과 놀 줄 몰라요.
못해요. 도움 안되면 어떻게 해요.. 등등 많은 핑계를 대면서 거절했다.
이 모습이 나의 한 달란트 받은 모습은 아니었는지 생각하게 된다.
캘리를 배우며 캘리 선생님이 해주셨던 말씀이 기억난다. 믿음이 성장할 때 가장 좋은 건 누군가의 선생님이 되는 것.. 교사가 되어서 그 자리에 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저는 너무 아는 게 없고 믿음이 작은데 어찌 아이들의 교사가 되냐 물으니. 선생님의 자리에 서면서 그 부족함이 보일 때 계속 기도하면서 배우면서 나아가면 된다고 했다. 어느 누구도 완벽하지 않고 다 알 수 없다고 완벽할 때 선생님이 되려고 하는 건 아니다고 얘기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