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와 함께 있어

캘리그라피 말씀 묵상

by 메르시

야곱은

에서의 축복을 빼앗아

에서가 자기를 죽일 것이라는 소식을

어머니에게 듣고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도망치는 가운데

야곱은 꿈을 꾸고

꿈을 꾼것에서 지나치는 것이 아닌

꿈을 꾼 그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고

벧엘(하나님의 집)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내가 야곱이었다면...

'하나님 왜 내가 형 축복 빼앗아서 이런 도망자 신세가 되게 하셨나요? 엄마의 말 괜히 따라 했다가 이게 뭡니까.. 이게 축복의 삶입니까? 차라리 축복 안 받고 살겠어요. 그럼 누군가 나를 죽이려들지 않을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을 것 같다.


하지만 야곱은

하나님의 축복이 귀함을 알았고

어머니의 말씀대로 따랐고

쫓기는 상황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예배드렸다.




예배드리고 기도드리고 말씀을 읽는 삶이 너무 중요하다.


1월부터는 교회 모임에서 하루 5~10 장등 함께 읽는 성경 읽기를 인증하는 모임을 하게 되었다.

장수를 채워나가는 게 너무 형식적이진 않을까? 고민했는데.. 이해도 안 되는 구절을 계속 읽는 나를 한심해하다가.. 누가 낳고 누가 낳고.. 내가 왜 알아야 해.. 하며 훅 읽다가..ㅎ 그래도.. 내 손엔 인스타 릴스를 보던 눈이.. 성경을 조금씩 보게 되었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요즘 인스타를 보면..

부수입 100만 원 버는 법...

팔로워 1만을 만드는 법...

잠자는 동안 재생수 업시켜서 수익화하는 법..

가득하다. 나 또한 회사보단 디지털 노마드로 일을 하며 아이를 키우고 싶은 욕심에 알고리즘이 그런 걸 많이 보여준다.


그런데 계속보다 보면

신종 다단계 같고

인터넷 기자들 같다..

자극적인 말들로 사람을 모으고

그 모은 사람들을 통해 수익화가 되는 과정


예전에 부동산에 지금 뛰어들지 않으면 바보야.. 바보가 된 것처럼..


지금 디지털에 뛰어들지 않고.. 네가 자는 동안에도 돈을 못 벌면 너는 거지가 되어..라는 말이 똑같이 되풀이되는 느낌이다.


적당히 취할 것은 취하고 경계할 것은 경계하고..

생각하며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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