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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르시 Jan 11. 2024

내가 너와 함께 있어

캘리그라피 말씀 묵상

야곱은

에서의 축복을 빼앗아

에서가 자기를 죽일 것이라는 소식을

어머니에게 듣고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도망치는 가운데

야곱은 꿈을 꾸고

꿈을 꾼것에서 지나치는 것이 아닌

꿈을 꾼 그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고

벧엘(하나님의 집)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내가 야곱이었다면...

'하나님 왜 내가 형 축복 빼앗아서 이런 도망자 신세가 되게 하셨나요? 엄마의 말 괜히 따라 했다가 이게 뭡니까.. 이게 축복의 삶입니까? 차라리 축복 안 받고 살겠어요. 그럼 누군가 나를 죽이려들지 않을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을 것 같다.


하지만 야곱은

하나님의 축복이 귀함을 알았고

어머니의 말씀대로 따랐고

쫓기는 상황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예배드렸다.




예배드리고 기도드리고 말씀을 읽는 삶이 너무 중요하다.


1월부터는 교회 모임에서 하루 5~10 장등 함께 읽는 성경 읽기를 인증하는 모임을 하게 되었다.

장수를 채워나가는 게 너무 형식적이진 않을까? 고민했는데.. 이해도 안 되는 구절을 계속 읽는 나를 한심해하다가.. 누가 낳고 누가 낳고.. 내가 왜 알아야 해.. 하며 훅 읽다가..ㅎ 그래도.. 내 손엔 인스타 릴스를 보던 눈이.. 성경을 조금씩 보게 되었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요즘 인스타를 보면..

부수입 100만 원 버는 법...

팔로워 1만을 만드는 법...

잠자는 동안 재생수 업시켜서 수익화하는 법..

가득하다. 나 또한 회사보단 디지털 노마드로 일을 하며 아이를 키우고 싶은 욕심에 알고리즘이 그런 걸 많이 보여준다.


그런데 계속보다 보면

신종 다단계 같고

인터넷 기자들 같다..

자극적인 말들로 사람을 모으고

그 모은 사람들을 통해 수익화가 되는 과정


예전에 부동산에 지금 뛰어들지 않으면 바보야.. 바보가 된 것처럼..


지금 디지털에 뛰어들지 않고.. 네가 자는 동안에도 돈을 못 벌면 너는 거지가 되어..라는 말이 똑같이 되풀이되는 느낌이다.


적당히 취할 것은 취하고 경계할 것은 경계하고..

생각하며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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