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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르시 Jan 10. 2024

대화하며 배울 수 있는 친구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다.

내가 지난주 전신마취 후 수술 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 왔을때 밥을 사주었다.


깨달은것


1.제3자가 힘든 얘기를 들을때

그 당사자보다 힘든 경우가 있는데

그건 그 당사자의 환경에 놓이지 못해

공감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2. 아이를 스스로 한가정 내에서 케어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손 벌릴때..그 손벌리는 사람 입장도 너무 괴롭다는것.

난 우리 가정 내에서 무슨일이 있어도 아이케어를 다 한다. 엄마가 나에게 얘기하기도 했다. 너는 애 낳아도 안봐줄꺼야.. 언니애만 봐줄꺼야.

그말 듣고 나에겐 섭섭함이 생겼고

계속 엄마에게 꽤 육아를 맡기는 언니가 미웠고 고생하는 엄마가 보기 싫었다.

언닌 3교대였기 때문이었고 집안에서 감당하기 버거웠던 상황이었다.

언니와 엄마를 미워하기만 했는데..

내가 모르는 고통 힘듦이 있던것 같다.


3. 천사 그림 공부법.  나도 해봐야지

운동했으면 얼굴하나 성경 읽었으면 날개하나

다 그리면 나에게 보상


4. 우리는 관계가 겹치지 않는 동선이라

시댁.친정.남편 다 흉볼 수 있다

서로 만날 일 없기에 속 편하게 얘기할 수 있어 좋다.


5.나의 생각..심각한 가운데에서도 감사하면..일의 우게가 너무 가볍게 되어 경솔한 판단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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