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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르시 Nov 27. 2024

작은것을 너무 크게 생각하는 것

모두 다 과정일 뿐이야

나는 그런 부분이 있는것 같다.

작은것을 너무 크게 생각하는 것.


특히나 

나의 단점 약점에 대해 

더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내 가족

내 자식에 대한 단점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사람을 만나는데 있어서 

나의 단점이 자꾸 드러나는게 무서워서

관계에 스트레스를 계속 받고

실수가 드러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고

계속 움츠러 드는 나를 보게 된다.


우연히 릴스를 보다가

서민정 딸과의 대화를 보게 되었다.


"장미에는 가시가 있어

좋은것에는 가시도 있어

사람은 완벽할수가 없어 단점도 있어

그건 대화하면서 풀어나가면 되는것이야."


이런 내용이었다.


와..

나에게 그게 얼마나 큰 위로를 주는지.


어제 아이 친구가 저녁에 놀러왔다.

성격이 좋은 아이이다.

부모님께서 잘 키우셨고 배울점이 많은 부모이다.

놀러온 초반에는 둘이 노는게 흥미가 떨어져 보였다.

서로 노는게 달라보였고

나의 아이가 상대의 아이에게 최대한 맞춰주려는데

별로 재미없어하는게 보여서

나의 아이가 노력하는게 안쓰럽기도 하고..

친구가 재미없어하니 또 어쩌지.. 친구의 모습도 걱정되었다.


그런데..

그건.. 뭐.. 자연스러운 과정인것 같다.

서로의 재미와 놀이를 찾아나가는게 만남인거고

서로 안맞을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는거지..


그게 내 아이의 잘못이 아니라는것을..

저 서민정 딸과의 대화 내용을 보고 깨달았다.


매번 잘 어울려야 하고

매번 좋은 기분으로 헤어져야 하는게 만남이라고 나는..

완벽해야 된다고 생각했던것 같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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