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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르시 Aug 01. 2022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캘리그라피 묵상

의인'은'

이 표현이 

의인'도'가 아니여서

괜히 마음에 쓰인다. 


오히려 의인에게 더 많은 고난이 주어지는것 같기에 

그렇다면 의인되고 싶지 않을것 같다.

하지만 의인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지 않고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와 같기에 그 고난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뻐하고 더 좋은 열매를 맺게하는 힘이 있는것 같기도하다




어제 주일날 예배 말씀이

악한자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는 것이였다.

천국에 소망이 있는자는 세상의 '형통'에 부러워할것이 없다는것이다.


근데, 

솔직히 부럽다.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

친구의 증조할머니 할아버지때부터

잘살았던 친구들이 있다.


서울근처의 넓은 땅이 있고

그 부지위에 공장월세로 평생일안하며 살아도 살 수 있고

그 재산을 또 자손에게 물려주는


또 서울의 개포에 땅이 있고

자수성가 했다고 하지만... 개포에 땅이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였다면

기본적으로 환경이 나쁘지 않았던 상황이다.


정말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친구는 많지 않았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 보면 학원과외등을 많이 하진 않았지만

집안이 부유해서 돈 걱정없이 하고 싶은 악기취미 다루며 자기가 하고 싶은것에 집중하며 실았다.

그에 반해 가난한 친구들은 부모의 경제적 싸움, 돈 걱정에 

어지간해서 공부에 집중하기 힘든 환경이였다.


그 와중에도 공부잘하는 친구들은 정말 머리가 좋거나 대단한 친구들.




어제 남편과 얘기하다가

이번달 월급 들어오겠어? 라고 얘기하는데...

급 걱정이 되었다. 난 당연히 들어올줄 알았다.

들어오지 않을것 같다면 미리 얘기해주면 좋으련만..

맞벌이 한달일하고 한달사는 우리의 형편이고..

다른사람들은 외벌이 혼자 벌 돈을 우린 둘이 벌어야 그정도 버는 상황인데..

안들어올것 같다면 미리 얘기해주거나 혹은 알바라도 알아보고 그 공간을 채우려고 해주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좀 짜증이 났다.


헛된것에 돈을 투자하지 않고 운동취미등 건강한 취미를 갖고 있는것은 고맙지만


같이 벌고 같이 써나가야 하는 상황에

돈이 기본이 되면서 생활해 나가야 하는데

그 부분에 이상이 생긴다면 노력해나가주었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않아서 마음이 참 답답했다.


그래서 이런저런 얘기로 남편에게 돌려얘기했다.

돈이 안나올것 같으면 알바라도 알아봐주었으면 좋겠고

안나올것 같았다면 미리 얘기해주었다면 좋았을것 같다고.

아이용품도 좀 덜 사고 같이 노력하자고 얘기했지만..

그런 부분들 맞춰나가는데 시간이 좀 걸릴것 같다.


그래도 대화가 안통할사람도 아니고

같이 잘 맞춰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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