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메르시 Sep 11. 2022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캘리그라피 말씀 묵상


1.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

2.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


어제부터 와닿는 단어 


경외


말씀을 읽으면서 계속 알아가자.



스터디 카페 오는길

문득 

'두려움'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난 회사에 대해 퇴사를 다짐할때쯤

회사가 두려워진다.

회사의 상사가 두려워진다.


퇴사할 시기에는 뭔가 내가 못한것만.

완벽하지 못했던것만 트집이 잡혀서 문제 될까봐 두려운가보다.

잘해왔는데 못한것만 생각이 난다.


첫 회사는 퇴사할때

모회사 깐깐한 팀장님이 나에게 일을 정말 잘했다고 말씀해주시며 축복을 해주셨다.

빈말을 하지 않았던 스타일이기에 내가 그 말이 더 기억났던것 같다.

퇴사하기 직전과 후에.. 일이 너무 많았고.. 버거웠어서.. 못한것들만 기억나고 버겁게 넘겨주고 나와서 힘들었던것 같기도 하다.


두번째 회사는 퇴사할떄

회사가 경영난이 있어서 월급을 계속 밀리는 상황이기도 했고

내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에 난 퇴사의향을 두번쨰 밝히며 퇴사했었다.


퇴직금을 바로 못주시고2~3달 뒤에 주셨는데..

원래 급여와 퇴직금 외에 100만원을 더 주셨었다.

고생했고 고마웠다고. 잘했다고.

내가 마지막 퇴직금을 받은 사람이였고.. 나 이후엔 월급을 못받은 사람들이 많았다.

이 회사 다닐때.. 직원평가에서 A등급만 50만원 인상을 해주었는데..

난 딱 뭔가 성과가 나타나는 일이 아니였는데도.. A등급으로 봐주시고 월급인상을 해주셨었다.

그떄도 퇴사할때쯤.. 내가 일 못한부분을 생각하며 걱정하며 퇴사했다.


그리고 지금의 회사.

전임자보다 월급 50정도 더 받으며 시작을 했고.

전임자에게 인수인계 받으면서 이분 월급 절대 안올려주실꺼다.

좀 그렇다고 전달을 받아었다.

그랬는데.. 현재 나는 ..육아휴직 하고 돌아와.. 월급인상과 근무를 단축시켜주신후..

전임자의 월급 두배를 받고 일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난 이 회사 퇴사할때쯤... 내가 못한것들이 문제될까봐 두려움에 떨고 있다.


나는 매번 잘 해왔는데

못한것만을 구석구석 스스로 찾으며 두려워하고 있다.

정말 두렵고.. 그게 중요하다면

지금 그 일이 보인다면 지금부터 해결해나가면 된다.


나에게 지금 두려움은 '사람'이다.


하나님을 믿는분인데

뒷돈이 당연하고 세금절세?라는 명목으로 유령직원으로 있는..

믿는분인데.. 그게 당연하고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장님이 난 더 무섭기도 하다.


하나님보다.. 지금 나에게 사람이 두렵다.

왜 두려운지 목록을 써보고.

그 문제?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하나씩 없애나가자.

그리고 언제나 그랬던것 처럼. 잘퇴사하자.


그리고 내가 두려워할 분은 하나님밖에 없어야 한다.

작가의 이전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사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