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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르시 Dec 25. 2022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라 하라하니라

캘리그라피 말씀묵상


내가 마리아 였다면.

내가 예수의 어머니 입장이였다면.

일반적인 문의에 대한 답변이였다면.


난 단지 포도주가 없다고 말했을 뿐인데

뭔.. 상관없다고 제는 답을 할까? 기분나빠서

내가 잘 못 얘기했나보네.. 흥! 이러고 갔을것 같다.


하지만 마리아는

예수님에게 말을 하고

그에 대한 응답이 바로 오지 않더라도

실망하고 기분 나빠하는 것이 아닌

말을 하고 준비를 한다.



나는 기도할때..

나의 걱정을 나의 생각을 얘기하고 

바로 응답되지 않았을때 그냥 잊어버리고 준비하지 않고..

안들어주시려나보다 하고 말아버린다.

그 기도가 대부분 나의 욕심이기도 했고.. 그랬기 때문일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나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은..

들어주실까? 듣고계신가? 이런 불신의 마음도 있기 때문 일 수 있다.


마리아처럼..

예수님께 아뢰고.. 준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아뢴후 그게 답이 아니라면.. 그게 아닌것에 대한 길이 있을것이고..

맞다면 알 맞게 준비해나가면 되는것 같다.

모든것 가운데 선을 이루시는 분이기에

기도하며 선택해나가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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