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감사로 채우기
1. 언니의 건강검진 결과 악성의심의 혹이 발견되었다. 처음엔 왜.. 우리집에 또 암이 찾아왔을까.. 하늘이 원망스러웠지만. 만약 암 확정이라면 0기와 같은 완전 초기라고 한다. 초기에 발견되어 감사합니다.
2. 바디버든을 실천하고.. 유기농 채소를 많이 먹는 언니인데.. 왜.. 악성이 생겼을까.. 건강관리 다 필요없는것인가? 그런 생각도 들었다. 스트레스가 좀 있었던 상황..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인가보다. 먹는것보다.. 스트레스 관리인건가 생각이 든다.
3. 언니가 조금 더 이기적인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엄마처럼.. 너무 희생하며 살아오는것 아닌가..싶다. 초기에 발견되는것이 감사하고.. 수술이 잘되길 기도하고.. 좋은 의사선생님 만나서 잘 치료되길 기도해야겠다. 그리고 언니가 조금이라도 더 가정에서든 회사에서든.. 너무 미안해하지 말고.. 이기적인 사람이 되길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4. 엄마와 언니 가족을 위해.. 그리고 일터에서 항상 인정받는 사람들이다.. 그만큼 자기 희생도 많이 했던 사람들.. 그에 얻는건.. 스트레스 또한 큰것 같다. 번복되지 않게.. 그런 희생의 마음이 조금은 줄어들고.. 자신을 위해 건강을 챙기는 사람이 되어지도록 기도해야겠다.
5. 혼란스럽고 슬프지만 그래도... 마음을 정리하며 쓸 수 있는 감사일기가 있어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