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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르시 Feb 13. 2023

한시간의 면접

나에게 시간을 떼어주어 감사합니다.

아이를 낳은후

5년 가까이 현 회사만 다녔기에

면접을 본적 없고.

지난주에 첫 면접을 보았다.


현회사에 반차를 내고

오후 면접시간에 참여하였고.

한시간 반 뒤에 두번째 면접 약속을 잡았다.


첫번째 면접볼 곳이 좀 가고 싶고

시간대가 괜찮았기에 그 회사를 위해 연차를 냈고

두번째 면접 볼 곳은 연봉도 다운되고 출퇴근 거리도 안좋지만.. 그냥 면접 볼 수 있는 여건이 되어 약속을 잡았던 상태였다.


보통 면접은 20분 내외로 끝났었다.

대학교 교직원 면접도 그랬다.

면접비를 주는 업체들도 기다리는 포함되면 한시간 걸렸지만.. 면접시간만 한시간을 본적은 단한번도 없다.

10~20분내에 끝났다.


그럴줄 알았다.

그런데 면접보고 나오니..

한시간이 지났었다.


이 회사에 대해 알아가는게 재밌기도 했고

회사에서 내 이력하나하나 물어보면서

질문들을 하는데 당황스러울때도 있었지만

나에대한 존중이 묻어나고 진심어린 면접을 진행함이 느껴져서 감사했다.


업무중 영업지원을 할 시

영어가 필요하지만 난 영어를 못하기에

그 부분은 못하지만 배우는 것을 좋아하기에

공부해나갈 것이라고 답했지만..

영어가 또 나의 발목을 잡을지는 모르겠다.


나 말고 10명 가까이 더 면접을 더 보는 상황인듯하다.

이번주까지 면접보고 합격자에 한해 연락주신다고한다.


불합격이였어도.

난 이 면접가운데 얻은게 있다.

경리는 단순업무가 아닌

회사의 살림꾼이고 사장님과 지출계획등 잡아나갈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자리라는 것을.

그리고 아주 좋은 업체가 나에게 관심을 갖고 질문해주셨다는것. 그만큼 난 가치있었던 이력이였다는것을

이번 깨달음으로 알고..

더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


좋은 업체 면접을 볼 수 있었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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