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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준영 Mar 19. 2022

사람에 대한 다짐

5년 그리고 6개월의 세 번째 회사 생활을 마무리합니다.

즐거웠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고민과 고난이 반복되던 팀장 생활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는 둥지를 떠나 새롭게 세상에서 날갯짓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배웠던 것을 펼쳐 보이려고 합니다.

많은 것이 새로워지겠지만 사람은 여전히 함께입니다.

이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팀장 직책을 오퍼 받은 후 수 주 간 고심했습니다.

잘할 수 있을까. 되려 욕먹고 내려와야 하는 것이 아닐까. 굳이 해야 하나.

부정적인 생각이 오갈 무렵, 함께 하던 '사람'만 보고 수락했습니다. 해봐야겠다.

그렇게 시작한 15년 장기 플랜의 처음은 사람 마음을 얻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팀장으로서 개인의 목표는 사람을 남기는 것이었습니다.

떠나는 길에 함께 할 수 있는 팀원이 있다는 것 말이죠.

팀장으로서 최고의 영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이 있기에 일을 할 수 있다는 이태원클라스의 박새로이 대사에 공감합니다.

혼자서는 못할 일도 팀원이 있기에 할 수 있다는, 팀원에 대한 신뢰로 새로운 시작을 합니다.

계획은 15년으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미 얻어야 할 동력은 모두 얻었습니다.


네 번째 회사 그리고 두 번째 팀장으로, 단기 플랜을 넘어 중장기 플랜으로 나아가는 시점입니다.

회사가 원하는 실적을 만들고 팀원의 신뢰를 쌓고자 했던 단기 플랜은 성공적이었습니다.

2022년은, 이제 성공 플랜의 원년이 될 예정입니다. 사람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달려 나가야겠습니다.


중기 플랜은 3년을 바라봅니다.

3년 뒤에는 조직에서의 인정과 신뢰를 넘어서 대외적인 성취를 보여드릴 계획입니다.

사람이 있어서 다시 한번 가능할 것이라는 굳건한 자신감이 생깁니다.

모든 일이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남을, 매일 매시 새기고 새기면서 찬찬히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앞으로 저의 시각에서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쓰고자 합니다. 물론 제 행동과 리더십이 정답이 아닙니다. 틀릴 수도 있고 부족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사람'에 대한 생각은 틀리지도 부족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사람으로 시작한 행동과 리더십이 '올바른' 해답이 될 수 있도록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적어도 제가 써 내려가는 이야기가 새로운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속 시원한 답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쓰고 열심히 행동하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차준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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