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Sentence for the 2025

2025 익숙해지지 말자

by 차준영

2025년부터 한 해의 다짐이자 가이드 문장을 마음에 심기로 했다.

그 해를 살아가는 태도이자, 판단 기준이며, 삶이 흔들릴 때 나를 돌아볼 문장이다.

2025년의 문장은 '익숙해지지 말자.'였다.

한 해가 지난 지금, 2025년을 돌이켜본다.


익숙함은 편안하다.

하지만 지금의 시대에서 익숙함은 동시에 가장 위험한 상태이기도 하다.

AI는 매일 인간의 능력을 대체해 간다.
산업의 경계는 무너지고 직업의 수명은 짧아지며 저성장은 순간이 아니라 지속이 되었다.


이런 시대에 ‘지금 하던 대로’는

안정이 아니라 정체이고 경험이 아니라 관성이고

전문성이 아니라 과거가 되기 마련이다.


무언가에 익숙해졌다는 것은,
배우지 않아도 된다는 착각에 들어갔다는 신호다.
그리고 불편하지 않아도 된다는 자기합리화의 시작이다.


2025년 나는 그 지점을 가장 경계하고 싶었다.

이미 잘하고 있는 일, 인정받은 방식.
스스로 안주하는 순간부터 성장은 멈추고 감각은 둔해진다.
그 순간부터 시대와의 거리는 벌어진다.

그래서 2025년의 다짐은 단순했다.


1) 익숙한 방식으로 문제를 풀지 않기

2) 늘 해오던 언어로 세상을 해석하지 않기

3) 잘 안다고 느끼는 순간 의심하기

4) 불편해지는 쪽으로 한 발 더 가보기


성장은 언제나 낯섦에서 시작됐다.
처음 맡는 역할, 처음 다루는 기술, 처음 만나는 사람.
그리고 처음 부딪히는 실패.

나는 가장 많이 배웠고 가장 크게 확장됐다.

AI 시대, 저성장 시대는 ‘버티는 사람’보다 ‘계속 다시 배우는 사람’을 선택하는 시대다.


2025년을 지나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다.

앞으로도 나는 새로움에 치여 살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같은 질문을 던질 생각이다.

“지금 나는 너무 익숙해져 있지 않은가?”

익숙해지지 말자.
편해지는 대신 깨어 있자.
능숙해지는 대신 민감해지자.
머무르기보다 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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