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멈추는 마침표는 그저 쉼표에 불과할 뿐
우리는 살아가가면서 쉼표를 찍어야 할 때가 있고, 마침표를 찍어야 할 때가 있다.
차마, 마침표를 찍지 못해 쉼표를 찍을 때도 있으며 쉼표를 찍어야 할 때 마침표로 마무리를 지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쉼표와 마침표를 때에 맞춰 적절히 찍을 줄 안다 라는 건
이미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인생 쉼표 하나
무엇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걸까?
오늘도 여전히 앞만 보고 달리고 있는 중이다.
인생을 살아갈 때는 생각이 유효하지 않을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만의 방향이 필요하다.
나만의 방향으로 향하여 걷는 발걸음에도 쉼표는 필요하다.
느낌표가 만드는 쉼표
인간의 여백은 쉼표가 만든다.
우리의 꼬리를 무는 생각은 쉼표가 되어준다.
인생에 물음표를 던지기보다는 그냥 느낌표를 던져 보자.
과연, 내가 원했던 느낌표는 만들었을까?
오늘이라는 여백 속에서 가끔은 쉼표 하나 찍어두고, 삶을 되돌아보면 '나'에게 좀 더 관대해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자의든, 타의든, 크든 작든, 인생의 쉼표를 찍을 때가 있다.
어차피 인생은 마침표, 그전에 띄어쓰기
'끝'이라는 마침표의 다음 점을 찍기 전까지 수많은 어절이 필요하다.
어절과 어절 사이에 비어있는 공백에는 띄어쓰기가 머물러 있다.
아직은 그 어절과 어절 사이의 텅 빈 공백이 있는 것처럼
우리 인생 역시도 순간과 순간 사이의 텅 비어버린 시간이 있고, 순간 이동을 하면 늘 그때에 머물러 있다.
어쩌면 수많은 언어들이, 시간들이 보잘것없는 공백 일지라도 그다음에 '충분히', '그럼에도' 말을 할 수 있는 기다림이 있다 라는 건 어쩌면 희망의 끈을 이어준다 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끝에서 마침표를 찍다
'철'이 들어서야 마침표를 찍는다.
마지막 마침표를 찍던 날
그리움은 그리운 대로 남겨두고
아쉬움은 아쉬운 대로 남겨두고
후회도, 미련도 없이 그대로 남겨둔 채 마침표를 찍었다.
모두들 돌아가고 없는 텅 빈자리
마음은 어둡고 슬프지만 마침표를 찍어야만 했다.
절대 지워지지 않을 테지만
가슴은 아프겠지만
기나 긴 시간을 다투고, 나를 알게 되는 순간이 오면
어쩌면 마침표를 따옴표로 아니 느낌표로 아니 물음표로 만들지도 모른다
차갑게 불던 바람도 잔잔해지면
따뜻해지고
따뜻하게 느껴지면
마음은 더 이상 울지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