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변화되는 것

by 제니포테토


수많은 변화가 일어났고, 지금껏 살아왔던 삶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눈'은 나 자신을 위한 삶이라 보다는 어쩌면 다른 이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내가 변화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은 가지지 못했고, 나의 삶의, 그리고 나의 숨의 집중하지도 못하였다.


우울증! 불안 센서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삶에 대한 의미를 잃어버렸다.

뭐 굳이 삶에 대한 의미를 찾으려고 하지 않았다.

살고 싶지도 않았고, 살아야 할 이유도 알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면에 커다란 회오리바람이 불어왔다.

그러려니 받아들이려고 해 봐도 저항은 더 세진다.

나는 두려웠다.

순간의 두려움이 나를 가둬버려 늘 불안에 떨어야 했다.


불안은 잃고 싶지 않은, 더는 고통스럽고 싶지 않은 감정이다.

불안은 내가 만들어낸 '늪'이다.

내가 만들어 놓은 감옥에서 벗어나면 '나' 자신은 자유로워질지도 모른다.


미래도 아닌 과거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 현재에 변화는 다름 아닌 바로 지금 여기에서 만들어지는 것들이다.



나는 내 마음이 아니다.


있는데 없어지고, 없어졌는데 다시 생겨졌다.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사라지기 하고, 잃어버리기도 하면서 때로는 어렴풋이 생각나는 건 끝없이 부풀어 오르는 마음을 가늠하지 못해서이다.

시들고, 녹고, 부서질 것 같은 마음을 안타까워하면서도 막상 마음이 떠나가지 않으면 실망감을 느끼는 이유는 뭘까?

시들어 버리고, 녹여버리고, 부러지는 건 '나'이니깐.

한순간에 있던 것들이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버리는 건 "나"라는 존재가 없어진다 라는 것이기에


그 시간 속에서, 그 공간 속에서 현재에 머무르지 못한 나는 너무 슬펐다.

여러 계단을 오르고 내려가고, 여러 고개를 넘고 넘어도 삶의 경계선은 각각 다 달랐다.

늘 어두운 방 안에 갇혔고, 늘 구석에 숨어 사라져 버린 텅 빈 마음을 찾아 헤맸다.

어디에나 무거운 돌을 짊어지고 있으면서 말이다.



오늘 감정에는 오로지 오늘에만 집중하자!


오늘 감정은 오늘만의 것이다.

생각을 비우고 다시 바보처럼 과거에 사로잡혀 살지 않을 것이다.

오늘의 순간은 다시없을 귀중한 시간이다.

오늘을 놓쳐버리면 그때는 다시 오지 않고, 오늘 하루가 지나면 오늘이라는 시간은 다시 오지 않기에 다시없는 오늘을 오늘답게 정말 소중하게, 후회 없는 하루를 보내야 한다.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하고, 살아가고


모든 순간의 꽃봉오리는, 단 하나 같은 꽃봉오리는 피어오르지 않는다.

오늘 내 마음은 안녕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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