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 없는 인생
덧없는 삶의 희망은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한 바탕의 ‘봄’
그 모든 것은 꿈 이었나
바람 부는대로 흘러보내
모두들 그렇게 살아가
물 흐르듯 구름 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
지나온 시간을 후회한들
무엇이 달라질까
고작 한 줌의 재로
사라질 것들인데
' 숨' 마저도 내뱉지 못하고
'쉼' 마저도 갖질 못하다면
나는 더 이상 살아갈
의미가 없는 거겠지
바람 부는대로 흘러보내
모두들 그렇게 살아가
물 흐르듯 구름 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
지나온 시간을 후회한들
무엇이 달라질까
고작 한 줌의 재로
사라질 것들인데
허무한 춘몽에 불과할지라도
그저 다른 세상을 기다려
한 순간 흩뿌려지는
봄날의 기억이 사라질 때 까지
바람 부는대로 흘러보내
모두들 그렇게 살아가
물 흐르듯 구름 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
지나온 시간을 후회한들
무엇이 달라질까
고작 한 줌의 재로
사라질 것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