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저 세상으로
가시는 그 길은
홀로 걷는 발걸음이
외롭진 않으셨소
눈에 밟힐 자식들을
남겨둔 채로
구름다리 건너
어찌 가시었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전하지 못한 것이
가슴에 멍에로
남겨졌네
당신이 떠나던 날은
비가 내렸고
하늘도 슬퍼었는지
눈물 바다가 되었네
한 줌의 재가 되어
바람길 따라가신
당신의 흔적은
온데간데 없고
어렴풋이 떠오른
기억만 남아
그리움만 가득
젖어드네
어이야 디야 어이야 디야
어이야 디야 어이야 디야
그 강을 건너지 마소
어이야 디야 어이야 디야
어이야 디야 어이야 디야
그 다리를 건너지 마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전하지 못한 것이
가슴에 멍에로
남겨졌네
그리움만 가득
젖어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