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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니포테토 Feb 17. 2024

오매불망



머나먼 저 세상으로

가시는 그 길은

홀로 걷는 발걸음이

외롭진 않으셨소     


눈에 밟힐 자식들을

남겨둔 채로

구름다리 건너

어찌 가시었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전하지 못한 것이

가슴에 멍에로

남겨졌네     


당신이 떠나던 날은

비가 내렸고

하늘도 슬퍼었는지

눈물 바다가 되었네     


한 줌의 재가 되어

바람길 따라가신

당신의 흔적은

온데간데 없고     


어렴풋이 떠오른 

기억만 남아

그리움만 가득

젖어드네                    


어이야 디야 어이야 디야

어이야 디야 어이야 디야

그 강을 건너지 마소

    

어이야 디야 어이야 디야

어이야 디야 어이야 디야

그 다리를 건너지 마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전하지 못한 것이

가슴에 멍에로 

남겨졌네     


그리움만 가득 

젖어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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