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저주

제 1화: 사건발생

by 제니포테토


피가 흐르고 있다

흐르는 피는 장판에 스며들고

벽지에 튀어버린 검붉은 피자국은 사방으로 퍼트려 점을 찍어 놓았다.

바닥엔 빨간 핏물이 흥건하고 빨간 얼룩은 피범벅이 되어버린 상태

때마침 괘종시계 알람 소리가 울리고, 시계는 12시 정각으로 향한다.

또각또각 구두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누군가가 어느 집 현관에 들어서는데

꺅 ~~~ 소리가 담장 벽을 넘는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소스라치게 놀란다.

한 걸음씩 천천히 다가간다.

쓰러져 있는 남자 곁으로

남자(건우)가 신음한다.

남자는 손을 뻗어 이렇게 말하는데

“ 살려주세요 ”

send

다시 눈을 감는다.


남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그녀 (수아)

119의 전화를 걸어 상황 설명을 한 후, 발길을 돌리려는데 누군가 그녀의 뒷목을 내리쳤다

그녀도 그렇게 정신을 잃고 마는데 ......


앰뷸런스가 도착했다.

들것에 그(건우)와 그녀(수아)가 실려나간다.


_ 사건발생 이틀 전

건우는 마의 죽음이라는 미스터리 글을 작성하고 있었다.

한참을 글을 써 내려가는데 컴퓨터에 빨간 글자가 적혔다.

데스 ……..

빨간 피가 주르륵 흐르고 흐르더니 순간 칼이 책장에 꽂혔다.

건우는 으악 소리와 함께 벌떡 일어났다.

'꿈'이었다

하지만 그 꿈은 너무나 생생했다.

건우와 수아는 응급실에 도착했다.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었다.

터벅터벅 누군가가 수아 곁으로 다가왔다

그 사람은 경찰이었다

그는 수아에게 경찰명찰을 보인 후 사건경위를 캐물었다.

경찰은 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히 설명해 보라고 하자, 수아는 얼떨떨한 상황에 닥친 일이라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건우는 아직 깨어나지 못하고 있고

잠시 생각에 잠긴 경찰은 건우의 집으로 가기로 결정을 하고 자신의 연락처를 수아에게 전달한 후 건우의 집으로 향했다.

펜스가 쳐진 건우의 집

깔끔 그 자체다.

피범벅이 된 거실을 제외하면 말이다.

감식반 팀원들이 구석구석 살피던 중 의문스러운 물건이 발견되는데

그것은 아주 오래된 은장도

케케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유심히 살펴보니 작은 글자가 보인다

' 혜주.'

그녀는 누구일까?

그리고 또 다른 물건도 함께 발견되는데

그것은 바로 사진

사진 속에 건우와 수아 그리고 한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무표정한 표정으로 한 곳만 응시했다

경찰이 그 사진을 자신의 수첩에 끼우자 건우의 집은 암전이 되고 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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