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화: 사라진 단서
어둠 속 불빛은 켜지고 꺼지길 반복한다.
전기가 지지직 소리를 내면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를 내뿜는다.
그 연기 속에 신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으~ ~~~ "
경찰 재식의 음성
재식은 몸을 일으켜 세우고 머리를 짚는다.
그리고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이지 알수없다 라는 표정을 지으며 주위를 둘러본다.
주위를 둘러보는 재식은 크게 놀라는데.
"헉 ~ 방금 전 보았던 모습과 다른데 ~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그 순간 동료 경찰 은유가 다가온다.
은유: 반장님 괜찮으십니까?
재식: 응 ~ 괜찮아, 그런데 여기에 있던 사진은 어디로 갔지?
은유: 어떤 사진 말씀입니까? 이 방에는 사진이 없었습니다.
재식: 아니야, 분명 탁자 위에 사진이 있었는데 ....
은유: 반장님께서 잘못 보신 것 같군요. 처음 부터 이 방에는 사진자체가 없었습니다.
재식: 아니야 그럴리가 없는데
그렇게 둘의 대화가 끝나갈 무렵 감식을 하던 정식이 다가와 이렇게 말한다.
정식: 반장님 이 방에서 아무런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피의 흔적도 없이 말끔한 상태라 전혀 감식이 되지 않습니다.
재식: "분명 핏자국 있었는데 피의 흔적이 없다. 거참 이상하군"
"일단 알겠으니 철수 하도록 하게" 라는 말을 남기곤 재식은 자신의 수첩 안을 살피는데
괴이한 일이 또 벌어지고 있었다.
수첩 안에 끼워놓았던 사진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었다.
소스라치게 놀란 재식은 순간 번뜩 생각이 나는데 ......
그것은 '은장도'
다행히 은장도는 재식에 손에 있었기에 급히 은장도 주인을 찾기로 마음 먹는다.
응급실에서 건우와 수아는 아직도 병실에 누워있었다.
검은 그림자가 휘리릭 쓱 들어오더니 건우를 유심히 쳐다본다.
잠시 눈을 뜬 건우는 으악~ 소리와 함께 겁에 질려서 이불을 뒤집어 써보지만 검은 그림자는 그런 건우를 아랑곳 하지 않고
이렇게 말한다.
" 이 게임의 시작은 네가 시작한거야,
그렇기 때문에 게임을 끝내는 것도 네 손으로 해야할 거야" 라고 말하며 괴상한 소리를 내더니 연기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건우는 생각에 잠겼다.
그림자가 말한 게임의 시작
그 게임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생각도 잠시
수아가 건우의 병실로 들어와 건우에게 달려들더니 건우의 목을 조른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죽어 ~ 죽으라고 "
건우는 수아에게 "살려줘" 라고 작은 말로 내뱉어 보지만 수아는 아랑곳 하지 않고 건우의 목을 더 조르고 있었다.
그 순간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의사와 간호사가 달려들어서 목을 조르는 수아를 제지했다.
그러자 수아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여기 왜 있지"
"저 아무짓도 하지 않았어요" 라며 병실 안을 뛰쳐 나갔다.
재식은 차를 타고 다리는 건너고 있었다.
검은 먹구름이 몰려오고 어둠이 깔린 그 순간 검은 그림자가 그의 차를 가렸다.
그리고 검은 그림자는 서서히 재식에게 다가왔고 재식의 시야를 차단했다.
그러고는 재식의 점퍼 안쪽 주머니에 담긴 은장도를 빼갔다.
잠시 후 눈을 뜨게 된 재식은 무언가 이상하다 라는 직감을 하게 되었고
자신의 점퍼 안쪽을 뒤적였다.
'이럴수가 은장도가 감쪽같이 사라지다니'
놀란 그 순간
재식의 차를 누군가 받았고, 재식의 차는 다리 건너편으로 추락하게 되었다.
추락과 동시에 사악한 눈빛으로 지켜보는 이가 있었으니 그것은 검은 그림자
검은 그림자는 추락한 재식의 차를 보며 이렇게 중얼거렸다.
"이 게임의 걸려든 자는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야"
'펑' 소리가 난다.
자동차 안에서는 연기가 난다.
흐르는 물줄기 소리, 새가 지저귀는 소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시간은 그렇게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