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겁의 세월아래 깊게 잠든 이름
기억의 끝에서 너를 부르면
허공에 퍼지는 지난 날의 숨결이
바람에 실려오네
저문 달빛 아래 맹세했던 날
잡으려 했던 그 손 흩어진 운명처럼
흔적조차 사라져 가슴에 남아
부서지는 마음으로 난 걸어가네
칼바람 속에서 하늘이 갈라져도
천 번의 겨울을 견디리라
쓰러져가는 운명 속에서도
나는 그대 향해 울고 또 부르리
붉어진 새벽 끝에 스쳐간 그림자
멈출 수 없는 이 가슴의 떨림
견딜 수 없도록 그리운 시간들이
시린 바람 속에서 너를 찾는다
저문 달빛 아래 맹세했던 날
잡으려 했던 그 손 흩어진 운명처럼
흔적조차 사라져 가슴에 남아
부서지는 마음으로 난 걸어가네
칼바람 속에서 하늘이 갈라져도
천 번의 겨울을 견디리라
쓰러져가는 운명 속에서도
나는 그대 향해 울고 또 부르리
흩어지는 꽃잎에 그대가 스치면
또 다시 눈물이 나도 난 괜찮아
끝내 닿지 못할 사랑이라도
내 마지막 순간까지 널 부르리라
저문 달빛 아래 맹세했던 날
잡으려 했던 그 손 흩어진 운명처럼
흔적조차 사라져 가슴에 남아
부서지는 마음으로 난 걸어가네
칼바람 속에서 하늘이 갈라져도
천 번의 겨울을 견디리라
쓰러져가는 운명 속에서도
나는 그대 향해 울고 또 부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