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밤 지새우며 달에게 묻네
이 마음을 전해줄 수 있을런지
허나 말 못할 사연은
밤이 되어 나를 덮었네
만약 다시 태어나
이름도 얼굴도 달라진대도
저 하늘 아래 그대라면
나는 또 다시 알아보리라
세상이 죄라 하여도
이 사랑 죄라 부르오리까
그대 눈에 고이 맺힌 눈물 한 방울은
이 세상에 허락하지 않으리
임의 길은 칼날이요
이 내 길은 가시밭이라
한 걸음 다가설수록
세상은 등을 돌리었네
만약 다시 태어나
이름도 얼굴도 달라진대도
저 하늘 아래 그대라면
나는 또 다시 알아보리라
세상이 죄라 하여도
이 사랑 죄라 부르오리까
그대 눈에 고이 맺힌 눈물 한 방울은
이 세상에 허락하지 않으리
붉은 담장 달빛아래
그대 그림자 밟으며 울었소
흩날리는 꽃잎따라
이 내 몸 또한 지려하네
만약 다시 태어나
이름도 얼굴도 달라진대도
저 하늘 아래 그대라면
나는 또 다시 알아보리라
세상이 죄라 하여도
이 사랑 죄라 부르오리까
그대 눈에 고이 맺힌 눈물 한 방울은
이 세상에 허락하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