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몽

by 제니포테토


긴 밤 지새우며 달에게 묻네

이 마음을 전해줄 수 있을런지

허나 말 못할 사연은

밤이 되어 나를 덮었네


만약 다시 태어나

이름도 얼굴도 달라진대도

저 하늘 아래 그대라면

나는 또 다시 알아보리라


세상이 죄라 하여도

이 사랑 죄라 부르오리까

그대 눈에 고이 맺힌 눈물 한 방울은

이 세상에 허락하지 않으리


임의 길은 칼날이요

이 내 길은 가시밭이라

한 걸음 다가설수록

세상은 등을 돌리었네


만약 다시 태어나

이름도 얼굴도 달라진대도

저 하늘 아래 그대라면

나는 또 다시 알아보리라


세상이 죄라 하여도

이 사랑 죄라 부르오리까

그대 눈에 고이 맺힌 눈물 한 방울은

이 세상에 허락하지 않으리


붉은 담장 달빛아래

그대 그림자 밟으며 울었소

흩날리는 꽃잎따라

이 내 몸 또한 지려하네


만약 다시 태어나

이름도 얼굴도 달라진대도

저 하늘 아래 그대라면

나는 또 다시 알아보리라


세상이 죄라 하여도

이 사랑 죄라 부르오리까

그대 눈에 고이 맺힌 눈물 한 방울은

이 세상에 허락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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