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꺼진 '재'처럼

by 제니포테토


완전히 불 꺼진 재처럼 그렇게 지낼 수 있을까?

그렇게 내게 왔던 아름다웠던 추억 그대로 처음처럼

그 자리에 항상 흔들리던 나를 지켜주었던 '빛'하나


유난히도 반짝거림의 불빛은 내 눈망울에서 빛나고 빛나

따사로운 햇빛, 바다의 일렁이는 물결 그리고 따스한 바람이 날 감싸주었다.


추억이 진하게 남고, 기억이 선명하게 떠오르면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불 꺼진 재처럼 식어버리고


마음의 중심의 축대에서 잠을 청하고, 웅크린 마음속에서 달리다 보면

머릿속의 기억은 다 지난날 노래하고 춤추던 곳이었다.


부질없는 욕심은 어지러히 떠다니는 공기방울 속에서 다투고, 하나의 공기방울이 터지면 불 꺼진 재처럼 부질없는 헛된 바람과 욕심은 하찮게만 느껴진다.



불 꺼진 재

혼미한 정신조차도 아무렇지 않게 느껴진다.

바람이 부는 소리와 '숨' 공기조차 들리지 않는 적막함

마른 나뭇가지처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음은 움직이질 못한다.


강하고, 약함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멈춘 듯 바라보고 끝없이 걸어도 사람의 마음은 불 꺼진 재처럼 스러진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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