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버린 시간

by 제니포테토



누구나 멈추게 된다.


갑자기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었다.

그냥 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동굴이 깊어 보인다.

상처로 깊게 파여 흉터로 얼룩진 조그마한 마음의 "방" 안에서 작은 아이가 웅크리고 앉아있다.


순간의 멈춤

시간의 삐그덕림의 일상은 그대로 멈춰

다른 공간의 세상 속으로 들어온다.

시간이 멈춰버린 곳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이를 먹고 세월이 흘러도 멈춰버린 시간은 풀리지 않았다.

변한 것은 없었고, 시간이 흘러 그렇게 어른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멈춰버린 시간 속에 갇혔다.

다 잘 될 수 있을 거란 희망이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아니 "꿈"을 잃었다.

처음부터 변한 건 없었는데

변하겠지, 달라지겠지 라는 기대는 큰 착각이었다.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돌아왔다.

그냥 지금의 흐름에 맡기기로 했다.

더는 기억을 되돌리지 않고, 이제는 달라지기로 결심했다.


조급해하지 않아도 희망은 언제고 열린다.

희망이 열리는 '날'

세상은 또 한 걸음 나아갈 것이다.

나 역시도 세상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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