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버린 '날'

by 제니포테토


내가 나를 버렸다 라는 것은 무슨 말일까?

우선 나 자신을 철저하게 버리고, 또 다른 나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마음속에는 선과 악이 존재한다.

나는 지금 어두운 내면의 공간에 침투한 악이라는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

과거를 추적해본다.

나의 마음이 이렇게 말한다.

" 과거를 쫓지 마! 지금 내 말을 듣지 않으면 넌 절망으로 빠져들고 말 거야 ~ "

그러나

난 이 말을 무시한 채 과거의 시간을 회상했고, 그 시간 속에서 나에게 보낸 암호를 발견했다.

나의 문제를 쉽게 인정할 수가 없었다.

피해망상이라는 중독 그것은 "병"이었다.

피해를 입지 않았고, 그 피해로 인해서 문제가 없었다.

피해망상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건 착각에서 벗어날 때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회복은 피해망상을 느끼지 않을 때 시작되는 것이다.

물론 회복을 바라보는 시각은 사람마다 다르다.

중요한 것을 피해 입었다고 느끼는 상처를 생각하지 않을 때 비로소 회복의 시작이고 꾸준히 머릿속에서, 마음속에서 지워내고, 잊어버리는 과정에서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라는 것이다.


'바라본다'는 것은 무엇인가?

내 두 눈은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

우리가 바라보는 응시의 대상인 밖을 파편적으로 왜곡된 눈으로 보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이 시선을 알지 못하거나,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점점 불어나 자신을 지배하는 거대한 생명체가 되어버린다.


내가 의도치 않은, 원하지도 않은 거대한 생명체는 또 다른 하수인이 되어 의도치 않은 상처를 입히고 만다.

이 순간 응시의 대상은 ' 있는 그대로의 나'이다.

오래된 '나'는 첫 번째 '나'로 흘러가버린 과거에 안주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지금의 삶까지 영향을 준다.

나를 판단하다.

나를 냉정하게 관찰하고 그것으로 결별해야 한다.


두 번째 나는 '또 다른 나'이다.

내가 원하는 모습은 아마도 아무런 준비도 없이 서있는 과거의 내가 아닐 것이다.

나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원하는지도 모른다.

과거에서 머물고 있는 오래된 나를 과감히 버리는 과정은 또 다른 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새로운 여정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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