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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tatohands Dec 12. 2024

추억을 더듬는 일

나는 역사 이야기가 아닌 나의 과거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적당히 하는 것은 좋지만 5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타인이라고 느낄 수도 있을 만큼 거리가 멀게 느껴질때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추억을 되짚어보는 일들이 있었다.

나와 8년전 언어교환을 했던 친구를 만나는 일,

우여곡절 끝에 한국에 취업 하도록 면접 합격을 준 부장님과 팀원들을 만나는 일이다.


오늘은 8년전 언어교환을 했던 친구와 아기 엄마가 되어 만나서 더 편하게 아기를 양육하는 일과 워킹맘의 삶에 대해서 나누었다. 쉽지 않지만 두아이의 워킹맘인 친구는 더 씩씩해졌고 아이들이 주는 행복과 피로함이 섞여 더 성숙해진 표정을 갖고 있었다.


나도 그길을 가고 싶기에 여러 선배님들의 말과 마음에 귀를 기울여본다.아이는 스스로 자랄 충분한 달란트와 마음의 양분을 갖고 태어난다는 믿음을 발견하면서…


점심약속이 지나고 저녁에는 나를 한국으로 이끌어준 부장님과 상무님과 팀원들을 만나게되었다. 무리한 스케쥴과 인사과정을 무릎서고 나를 추천해주신 고맙고 감사한분들이다. 그분들 없이는 이런 삶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나의 과거를 상기시켜주는 분들을 만나니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어떤 사람들과 이야기할때 내가 과거이야기를 안좋아하는가 생각해보니

현재보다 과거가 나앗다고 추억하는 이야기인것같다. 현재도 행복하고 감사한데 과거도 행복하고 감사했다는 대화속에서는 즐거움이있다.


감사하고 고마운 분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연말이 좋다. 뜬금없이 연말연시 핑계로 더 많은 분들에게 감사와 안부를 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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