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재난 시 준비해야하는 것
나에게 신앙이 없었다면 나의 염세주의적 사고방식은 더 깊어졌을 것이다. 한강작가가 이야기한 사람은 이토록 폭력적인가에서 폭력적인 부분만 집중하며 내 영혼이 갈아졌을것같다. 믿음이 있어 나에게 좋은 점은 사람의 아름다운점을 발견하는데에도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영화는 서바이벌 상황에서 사람간의 사랑도 그려져있다. 물론 폭력적으로 변하는 사람들의 그림도 그려져있지만 극한에 상황에서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이 유머러스하게 그려져 재밌었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고 인공지능이 발전해도 자연재해 한번이면 유명무실해질것들이다. 인터넷이 끊기고? 전기가 공급이 안되면? 우리는 어떤 세상을 살게 될까 사색하곤하였는데 재밌는 영화발견 유머러스하게 풀어준다. 이번에 내가 가장 먼저 산것이 물이었던 이유!
나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하던 장면은 마지막쯤 피난에 지친 가족이 겨우 가지고 다니던 물을 도난당한일이었다. 목이마를때마다 어떻게 행동했는지 알기 때문에 저 물병만큼은 뺏기지 않길 간절히 바랬다. 도둑을 잡으로 아들이 쫓아갔는데 내또래 부모가 갓난아기에게 분유로 우유를 먹이고 있었다. 배고파하는 아기를 위해 물을 훔쳤다는 것을 알게되고 눈물을 머금고 그냥 발길을 돌린다.
가장 비싸지는 것은 금이 아니라 물이었다. 식수. 목마르게되면 사람들이 어떻게 처절하게 살게되는지 알게된다. 전기가 끊어지는데 왜 물이 귀해질까? 펌프시설 정화수 시설등 모두 전기로 돌아간다. 은행속에 있는 디지털 잔고는 의미가 없어진다. 화폐의 개념도 중요하지않다. 물을 교환하는 교환품으로는 쌀 또는 그에 상응하는 생존에 도움이 되는 물품들이다.
영화를 보며 우리 삶에 기본적으로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알게해준영화이다. 내가 지금 마실 깨끗한 물과 밥 그리고 내 몸을 따뜻한 곳에 누윌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다면 행복하다고 말해도된다. #영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