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는 3~4월이 제철이다. 어느 화창한 봄날, 감자아빠 홈스토랑 주방장은 봄 찬가를 부르듯 주꾸미 소면 볶음을 만들었다. 주꾸미는 칼로리 낮으면서 철분, 타우린, 단백질이 풍부하다. 피로회복, 두뇌발달, 노화방지, 빈혈예방, 다 되는 대박 만능 영양식이다.
작은 냉동 주꾸미를 해동해 눈과 입 잘라내고 머리를 뒤집어 내장 깔끔하게 떼어낸다. 밀가루 2~3큰술 뿌려 조물조물 거품 날 정도로 문지른다. 깨끗이 여러 번 헹군다. 굵은소금 약간 넣고 팔팔 끓인 물에 주꾸미를 넣어 10초 정도 담근다. 꺼내어 채반에 받쳐 물기 빼고 식힌다.
이제 중불로 예열한 철 냄비에 식용유 두르고 주꾸미 넣어 부드럽게 익히고 살짝 익을 때 양파, 당근 등 준비한 야채 투하, 이어서 양념장을 넣어 버무린다. 마지막에 대파 투하, 참기름과 통깨 뿌려 마무리한다.
쫄깃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식감 가득한 매콤 달콤 주꾸미를 소면과 함께 먹는 식탁이라니! 봄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