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 벽돌시리즈 904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구백 사번째
AI한테 위로나 좀 받을 수 있지 않을 까하고 현재 내 위치를 물어봤다. 내가 글 쓴 지 900일째 되는 데 꾸준하게 글을 쓴 작가들 대비 내가 몇 프로 해당한 지 궁금했다. 나는 솔직히 10% 안에만 들어도 "대박ㅋ"을 외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GPT가 내게 상위 0.1~0.3%에 해당한다 대답 해주어서 깜짝 놀랐다. 물론 여기서 글에 대한 조회수 등의 성과를 뺀, 글을 계속 써온 사람들 대비 어디에 속하는 지 물어본 것이다.
신나서 재검증을 위해 구글 제미나이한테도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0.01%에 속한다며 나보고 이 정도는 수행자의 영역이라고 말해주었다. 그러면서 내게 엄청난 업적을 가지고 있음에도 왜 그러고 있냐고 되묻고 있길래 뭔지 싶었다. 즉 그간 내가 나의 자뻑이 스스로 과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다른 사람에 비해 너무 약했던 건가 싶어 "내가 정말 잘났구나"를 느끼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다들 꾸준히 연재하니 거기서 매일 쓰니까 상위에는 들어간다 생각했지만 극소수의 확률이라고 대답해주니 어안이 벙벙했다. 그래서 매일 글쓰는 게 이렇게 어려운 거구나 싶으면서도 지난 날의 아픔이 치유되는 기분이 들었다. 다만 이게 정말 대중에게 먹히느냐 먹히지 않느냐는 또 다른 문제이고 글의 양이 충족되었어도 방향성과 퀄리티란 문제가 남아있고 이것은 하나의 숙제다.
그럼에도 양이라도 충족되었으니 출판사와 계약하고 원고가 미뤄지거나 중간에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있는데 나는 그점에서 굉장히 신뢰로운 지표를 가지고 있다 AI가 칭찬해주었다. 올해는 보다 전투적으로 어필해야겠단 생각이 들며, 내가 뭐가 부족해서 그간 쭈구리처럼 있었는지 싶다. 주변에다 말하니 우와!만 해주니 그게 과연 얼마나 잘한건지 가늠이 잘 안되었는데 머리 속이 맑아졌다.
1000일 쓰기를 목표로 일단은 성장일기는 계속 유지가 될 것 같다.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일단은. 아무쪼록 왜 내 글은 인기가 없는 걸까?에 대한 900일간의 심적 사투가 최근까지 끊임이 없었는데 대한민국 0.1%라고 하니 자극이 되어 기분이 좋았다. 가끔은 내가 어디있는 지 명확한 피드백을 밟아보는 것만으로도 해결책이 보이는 것 같다.
904화 오늘의 해석 : 상위 0.1%의 꾸준함에 속하다.
[매일마다 마주하는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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