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대만 여행 1일차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776

by 포텐조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칠백 칠십 육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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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이 늦은 이유는 평소의 이유와는 사뭇 다르다. 그때는 늦게 갬성터져 올리는 경우가 많... 아니 여튼 오늘은 대만에 와 있기 때문이다. 다른 여행블로그들보다 맛깔나게 써보고 싶은 데 그게 가능할 지 모르겠다. 여튼 고궁 박물관에 왔다. 한 가지 느낀 점은 확실히 유물들이 많이 있음이였다. 고퀄리티의 이게 진짜 사람이 만든 건가 싶을 정도로 초능력자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황실의 보물들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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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진은 고궁박물관에서 인기있는 보물중 하나인 "상아투화운룡문투구"라고 하는 데 약 100년에 걸쳐 상아를 식초에 뿔려서 말랑한 상태에서 오밀 조밀하게 조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안에는 17에서 18겹 정도 되는 똑같은 모양의 구들이 페스츄리(쌈마이 비유) 마냥 켜켜이 조각되어 있다. 아래는 궁중악기이며 중국어라 몰라 대충 보기론 장제스가 직접 소지한 유물 중 하나라고 한다. 청동 편종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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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서태후가 머물던 궁전에서 사용하던 비취로 만든 "벽옥병풍"이다. 초록색 면은 비취고 갈색 부분의 틀은 나무로 되어있는데 저 세심한 조각들을 한땀한땀 깎아내렸고 비취도 얇게 저미듯 하여 크기를 일일이 맞추었던 초고난이도의 작품이다. 중국에서 대만으로 도망쳐 올 때 손상이 되었다고 한다. 아랫부분이 사진으로 정확히 보이지 않지만 왼쪽 부분이 부러져 있다. 아무튼 실물을 보며 웅장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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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할 유물은 큰 대야? 접시 같은 물건으로 이것의 용도는 무엇일까요?... 이름은 "반"이라 한다. 물을 담는 용도라 한다. 그릇 안에 뭐라 뭐라 적혀있는데 357글자가 적혀있으며 내용은 주나라 왕이 자신의 땅을 넓힌 것을 기록하기 위한 땅 문서라고도 한다. 이때가 기원전 1000년에서 약 250년, 퉁쳐서 쉽게 생각하면 3천년전의 물건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때 청동은 신과 왕 혹은 최고위층만 쓰던 물건임을 감안하면 이런 섬세한 하단의 조각된 문양과 갑골문자들은 바로 위의 청나라때와 비슷하게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을 최고의 제작물인 셈이다.


아무튼 2일차로 뵙겠다(다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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