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 시켜줘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775

by 포텐조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칠백 칠십 오번째



mario-hafliger-sa7sSTOUYtQ-unsplash.jpg

SNS에서 스쳐 지나가는 어떤 게시물이 눈에 보였다. 그 게시물은 좋은 사람에 대한 특징을 5가지 정도 나열했는데 굳이 말 안해도 당연히 끄덕일 만 한 특징들을 적어 놓았다. 목 마른 사슴이 오늘도 물을 찾아 헤매듯 모두 그런 친구 혹은 지인으로 두길 희망하는 모양인지 꽤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복 중에 복은 인복이 최고임에 틀림없다. 모두가 끄덕일만 한 대인배는 주변에 극히 드물고 나를 포함 한 소인배들 뿐이기 때문이다.



maria-lysenko-ccM4L0CiQeg-unsplash.jpg

그런데 좋은 사람의 특징에 대한 것들을 좀 더 다르게 정의 할 수 있지 않을 까란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냉소적으로 좋은 사람은 장단 잘 맞춰주는 사람 아니냐라고 하듯이 주관적인 측면에서 호감인 사람들은 좋은 사람으로 정의하기 쉽기 때문이다. 쓴 소리를 하는 사람은 머리로는 이성적이고 옳다 생각하지만 감정적으로 곁에 두고 싶지 않아 한다. 내 버전으로 한 번 생각을 해보려 한다. 이는 철저히 주관적임을 말해본다.


내 생각으로 정의해보는 좋은 사람의 특징은 첫째, 일관적인 우호성이다. 친근함보다는 일관이 더욱 본질적이긴 하지만 그러기에는 "사람"의 정의에는 부합하나 "좋은"사람의 정의까지 도달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무언가 뒤가 구릴 것 같거나 느낌이 쌔한 사람들이 있다. 대외 이미지는 대인배라 소문이 나 있지만 자기가 판단하건대 연락의 질과 양 그리고 실제로 만날 때의 언행이 어색하거나 형식적이면 좋은 사람이라 부르기는 힘들 것이다.



the-retro-store-c2ULvZriVNY-unsplash.jpg

둘째로는 일상에서 나에 대해 알고 있는 점을 바탕으로 그것을 배려하는 사람이다. 관계 안에서 별로 좋지 않은 언행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구분할 줄 알며 상대에 대해 자신의 에너지를 할애 할 줄 아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을 찾기란 정말로 쉽지 않다. 왜냐하면 굉장히 형식적이거나 자신에게 득이 되는 경우에만 아량을 베푸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데 이들에게 진정성이 있는 지 없는 지 파악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마지막, 돈에만 환장하지 않는 사람들인데 이는 내 인간관계에서 최근에 바뀌어 확고해진 관점이다. 물질적 베품이 마음적 베품과 동일하다. 예전에는 무슨 헛된 생각으로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을 했는 데 생각을 고쳐먹었다. 돈을 쓰는 곳에 마음이 있다. 물질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정작 남에게는 쓰길 아까워 하는 사람은 그 누구보다도 돈을 밝히는 인간이다. 그래서 나는 물질을 주고 받는 지 살피는 편이다.


아! 플러스, 입이 무거운 사람. 어디가서 당사자 몰래 들었던 이야기를 퍼뜨리는 사람은 믿고 거른다.



[매일마다 마주하는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당신의 좋아요, 구독은 작가에게 창작의 에너지가 됩니다.]

이전 17화[심리] "준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