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 벽돌시리즈 775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칠백 칠십 오번째
SNS에서 스쳐 지나가는 어떤 게시물이 눈에 보였다. 그 게시물은 좋은 사람에 대한 특징을 5가지 정도 나열했는데 굳이 말 안해도 당연히 끄덕일 만 한 특징들을 적어 놓았다. 목 마른 사슴이 오늘도 물을 찾아 헤매듯 모두 그런 친구 혹은 지인으로 두길 희망하는 모양인지 꽤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복 중에 복은 인복이 최고임에 틀림없다. 모두가 끄덕일만 한 대인배는 주변에 극히 드물고 나를 포함 한 소인배들 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좋은 사람의 특징에 대한 것들을 좀 더 다르게 정의 할 수 있지 않을 까란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냉소적으로 좋은 사람은 장단 잘 맞춰주는 사람 아니냐라고 하듯이 주관적인 측면에서 호감인 사람들은 좋은 사람으로 정의하기 쉽기 때문이다. 쓴 소리를 하는 사람은 머리로는 이성적이고 옳다 생각하지만 감정적으로 곁에 두고 싶지 않아 한다. 내 버전으로 한 번 생각을 해보려 한다. 이는 철저히 주관적임을 말해본다.
내 생각으로 정의해보는 좋은 사람의 특징은 첫째, 일관적인 우호성이다. 친근함보다는 일관이 더욱 본질적이긴 하지만 그러기에는 "사람"의 정의에는 부합하나 "좋은"사람의 정의까지 도달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무언가 뒤가 구릴 것 같거나 느낌이 쌔한 사람들이 있다. 대외 이미지는 대인배라 소문이 나 있지만 자기가 판단하건대 연락의 질과 양 그리고 실제로 만날 때의 언행이 어색하거나 형식적이면 좋은 사람이라 부르기는 힘들 것이다.
둘째로는 일상에서 나에 대해 알고 있는 점을 바탕으로 그것을 배려하는 사람이다. 관계 안에서 별로 좋지 않은 언행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구분할 줄 알며 상대에 대해 자신의 에너지를 할애 할 줄 아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을 찾기란 정말로 쉽지 않다. 왜냐하면 굉장히 형식적이거나 자신에게 득이 되는 경우에만 아량을 베푸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데 이들에게 진정성이 있는 지 없는 지 파악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마지막, 돈에만 환장하지 않는 사람들인데 이는 내 인간관계에서 최근에 바뀌어 확고해진 관점이다. 물질적 베품이 마음적 베품과 동일하다. 예전에는 무슨 헛된 생각으로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을 했는 데 생각을 고쳐먹었다. 돈을 쓰는 곳에 마음이 있다. 물질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정작 남에게는 쓰길 아까워 하는 사람은 그 누구보다도 돈을 밝히는 인간이다. 그래서 나는 물질을 주고 받는 지 살피는 편이다.
아! 플러스, 입이 무거운 사람. 어디가서 당사자 몰래 들었던 이야기를 퍼뜨리는 사람은 믿고 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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