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 벽돌시리즈 782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칠백 팔십 이번째
여러분은 젊어지고 싶으신가? 과거의 나로 돌아가고 싶으신가? 아니면 현재의 상태에서 오랫동안 살아가고 싶으신가? 오늘 날 사람들은 안티에이징을 위해 별의 별 노력을 다하고 보톡스를 맞아가며 주름을 피려 하고 건강하게 오래 살려는 노력들을 계속 하고 있다. 최근에 푸틴과 시진핑이 본인들의 장수에 관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게 한참 가십거리로 오르기도 했다. 여기 최고 권력을 가지고 있든 일반인이든 상관없이 모두에게 공평한 젊음을 선사해주는 장소가 있다(홈쇼핑 광고 아닙니다).
바로 라 푸엔테 데 라 후벤투드!(혓바닥 꼬여서 발음하기도 힘들다). 뜻은 젊음의 샘이며 대항해시대의 이야깃거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한 번쯤은 들어본 바로 환상의 장소를 말한다. 황금의 도시 엘도라도를 찾기 위해 스페인 사람들이 혈안이 되어 뒤지듯, 이 젊음의 샘은 추동에 의해 실제적인 움직임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당시 많은 이들에게 그런 장소가 있기를 혹은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본래는 폰세 데 레온이라는 탐험가가 미국 아래 카리브해의 푸에르토리코 섬의 총독을 지내면서 다른 탐험가들과 마찬가지로 금은보화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그는 북쪽으로 올라 가면서 최초로 지금의 미국 플로리다 반도에 도착하게 된다. 이때가 1513년. 그는 발견 당시 조국의 부활절 축제인 파스쿠아 플로리다 시기가 겹쳐서 그 땅의 이름을 플로리다라 부르게 되었다. 의미는 꽃의 땅이었다.
레온은 푸에르토리코에서 금광을 발견해 업적을 두둑히 쌓고 나서도 욕심이 더 해져 플로리다에서 여기저기 원주민들을 괴롭히거나 회유해 가며 또 다른 금은 보화를 찾기 위해 나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젊게 해주는 물이 흐르는 장소가 있음을 들었고 이야기가 와전되고 증폭되어 젊음의 샘이란 특정 장소가 유럽인들에게 전해지면서 이야기의 살이 붙여졌다. 폰세 데 레온 사후 10년 뒤에 스페인 작가 오비에도가 이는 신화적 허구라 하며 그것을 언급하는 데 그럼에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것으로 보인다.
캐리비안 해적 4편 "낯선 조류"를 보신 분은 젊음의 샘이 직접적으로 나와서 이야기의 중심 소재가 됨을 기억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샘은 쉽게 영생을 가져다 주는 만만한 장소는 아니었다. 이와 비슷하게 인디아나 존스에서도 성배가 불로장생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 나치가 쫓아 발견하게 되지만 잘못 고른 성배에 물을 떠 마셔 한 방에 훅 감을 보면서 젊음과 환상에 대한 인간의 욕망, 지칠 줄 모르는 인간의 탐욕과 덧없음을 동시에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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