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깔딱고개 800일째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800

by 포텐조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팔 백번째



화면 캡처 2025-10-26 200836.png

매일마다 마주하는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칠백일째를 넘어 이제 팔백일째 글로 맞이하게 되었다. 멘붕의 순간도 있었고 징징거림에도 잘 도착하게 되었다. 이론상 7개월이 지난 내년 5월쯤에 글 1000일째를 찍을 수 있을 것이다. "천일 동안~~"을 부르는 그 날까지 달려보자. 오늘은 자축의 날이자 800일째 글쓰면 어떤 느낌인지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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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 아우성. 피드백없는 나날들. 진전없는 떡상 등으로 이야기 할 수 있겠고 이것을 온전히 버티며 매일 글을 쓰기란 당연하지만 쉽지 않다. 누구는 "뭣하러 매일 글 씀? 매주마다 몇 편 올리면 되지 ㅋ"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건 그 사람만의 방법이고 나는 나만의 방법이 있으므로 옳고그름을 따질 문제가 안된다. "내 글을 과연 재미있어 할까?" 라는 항상 섀도우 복싱을 자기자신과 해야만 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매일 쓰는 것에 소재가 떨어지면 잠시 쉬면서 해도 되잖아"라는 생각도 한 두번 든 게 아니다. 흔히 시즌제로 아니면 주마다 몇 편씩만 올리면서 보다 나은 퀄리티를 보장하겠다고 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나는 매일 올리는 게 루틴에도 맞고 장기적인 글쓰기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하에 그러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마음 속 불안감때문에 입술이 갈라지고 얼굴 색이 안 좋아진다 하더라도 놓치지 않는 것은 글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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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대한 회의감까지는 아니지만 점차 귀찮아질 무렵에도 내가 가진 자산을 무엇이라 설명할 것인가? 묻는다면 놓을 수가 없다. 매일 쓴다는 것. 생각해보니 100일 쓴 것을 자랑하는 사람도 있는데 내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은 것일까란 생각도 든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방법이 틀린 게 아닌가 의심이 들고 불안하다. 그러다가도 사실은 더 큰 빛을 보기 위해 알을 깨는 과정인지 싶기도 하다.


여튼 이렇다 할 책을 내보지 않고 글만 쓰면 떡상할 줄 아는 나 자신이긴 하지만 너무 움츠러든 나 자신에게 당당해지라고 말하고 싶다. 언제나 뜻하지 않은 곳에서 타이밍이 터진다는 것을 이론상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만끽하려 타자를 치고 있다. 매일매일 글쓰기는 그 사람의 진정성을 알리는 것이라 생각해본다.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은 과정 중에 나를 단련하는 것이기에 모든 글쓴이들을 응원한다.



[매일마다 마주하는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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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습관 정리

습관 1 : O O O O O O O O O O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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