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광신과 독실함의 차이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808

by 포텐조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팔백 팔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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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정도가 과하면 그것을 광신적이다라고들 말한다. 그런데 누구는 광신적이라 판단하는 반면 누구는 독실하다라고 여기는 기준은 무엇인가? 곰곰히 생각 해 보면 두 사람 다 믿음이 깊을 수 있다. 하지만 광신자들은 자신의 행동 때문에 광신 혹은 맹신하고 있다라 불러진다. 그 차이를 생각해보노라면 자기 자신 이외에 주변 그리고 사회에 해악을 끼치느냐 끼치지 않느냐로 나뉘어 질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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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한 사람들이 자신의 신앙으로 누군가를 해치려 드는 모습을 떠오르기 쉽지 않다. 하지만 광신자는 자신의 신앙으로 전 지구인이 죽어도 상관이 없을 수준의 배타적인 신앙관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그러한 판단에 앞서 어떤 신념을 따르는 자들 그 자체를 광신자들로 여기는 경우가 있다. 혹은 잠재적 광신자로 여길 수도 있다. 일말의 확률을 배제하지 않는다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일반화의 오류라고 볼 수 있다.


스페인 출신 미국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가 정의한 광신의 개념이 상당히 와닿는다. "광신은 목적을 잃어버리고 노력만 배가할 때 나타난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말을 곰곰히 곱씹어보노라면 종교적 영역 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나타나는 이데올로기나 관점에 대해 맹목적으로 추종하여 결국 경악스런 일들을 벌이게 되는 사람들을 보면 끄덕여진다. 그들이 믿는 이데올로기나 관점의 근본적인 목적은 그들이 행동하는 것과는 다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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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이 무엇을 믿고 그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지 성찰하는 것 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금 앞에 보이는 목표를 위해서 일을 저질러 놓곤 그 후에 "사실은 가르침을 위해서다"라고 변명들을 한다. 본래의 목적을 잃어버리고 이웃과 가정을 저버리고 온전히 사이비 종교에 투신하는 사람들은 노력만 배가하는 형태라고 볼 수 있다. 그들의 간부들의 속내는 다를 지 모르지만 여튼 표면적으로는 온갖 좋은 미사여구로 자기네 종교의 목적을 포장할테니까.


생각해보건 대 독실한 자들은 조용한 사람들이다. 독실한 자들은 자신의 독실함을 튈 정도로 드러내지 않는다. 이 말은 자신의 영역안에서만 신앙의 수준을 최대한 끌어 올리고 다른 영역과 구별할 줄 아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 볼 수 있다. 그들은 자신의 수행 그리고 마음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어떻게 해야 가르침대로 살아 갈 수 있을 지 간구한다. 그리고 그것을 표현 할 때도 점잖게 하기 때문에 남이 보기에는 "저 사람은 독실하다"라고 느껴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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