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시수 : 자일리톨은 가라! 1부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811

by 포텐조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팔백 십일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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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수(SISU)를 보면서 핀란드판 람보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거기에 잔인함과 끈질김을 더한.. 영화 제목인 시수는 핀란드인의 정신을 상징하는 단어로 어느 한 감정, 특징으로 정의 될 수 없는 용감함, 끈기, 노력 등 이라고 한다. 흔히 "존버는 승리한다!"에서 버티기에 맹렬함을 더한 느낌이랄까? 아무튼 그러한 태도를 말하는 데 이는 핀란드인이 처한 환경과 직결되어 있었던 그들의 문화적 유산이라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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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최고 온도 20도인 반면(우리나라 공공장소의 에어컨보다 시원하다) 겨울에는 지역마다 편차가 다소 있지만 북부의 경우엔 영하 40도까지 찍는 혹한의 날씨, 북유럽 최북단의 위엄을 자랑하는 기온을 보여준다. 이때는 숨만 쉬어도 입가에 결정이 맺힐 정도니 말 다했다. 아무튼 핀란드 사람들이 머무는 환경은 이러한 데 예전에는 어떻게 견뎠을 까 싶기도 한다.


우리에겐 휘바휘바~로 유명한 자일리톨의 나라로 유명하다. 그외에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2차대전 당시 소련과의 혈투를 벌였던 투지와 사방의 눈을 녹일 정도의 독립의 열정을 가진 나라로 인식하고 있다. 핀란드인의 "시수"정신은 상당히 본 받을만 한 요소로, 앞서 설명한 혹한의 환경에서 고대부터 지금까지 기나긴 겨울을 견디면서 생활해야 했으므로 이러한 내면적인 힘이 필요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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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맞서는 용기와 인내심의 시수 정신은 2차대전이라는 큰 사건을 겪게 되면서 더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소련이 핀란드를 호시탐탐 노리다가 전면 침공을 감행하게 되는데 이때 소련 인구는 1억명, 핀란드 인구는 약 3백만 정도였다. 그만큼 소련인들은 쉽게 점복할 수 있는 동토를 가진 소국이라 크게 착각했다. 핀란드 땅으로 발을 들이기 전 까지 말이다. 마치 중국과 한반도처럼.


소련은 보병만 해도 50만 대군을 투입 시키며 영토 정복의 야욕을 보였다. 반면 300만의 거의 모든 핀란드인들은 난리가 났고 초반부터 영끌해야하는 총력전을 준비 했다. 소련군의 장교부터 지도부까지 "추운 나라? 우리도 추운데 뭐 ㅋ" 하고 초반에 끝낼 생각으로 대군을 가지고 진격을 시켰다. 하지만 일단 발을 들이자 추위에 강한 그 소련군 조차 전쟁이 길어질수록 발발 떨어야 했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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