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 벽돌시리즈 812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팔백 십이번째
시수 : 혹독한 환경를 이겨내기 위한 핀란드인의 고유한 정신, 주로 적극적 인내심, 열의있는 끈기를 의미한다. 2차대전의 겨울전쟁은 핀란드 사람들의 시수 문화가 크게 시험받았던 시기다. 소련이 정복을 위해 50만 군사와 탱크를 동원하여 대대적인 침공을 강행하게 되었다. 1억명의 인구와 광활한 영토의 소련에 맞서 3백만의 핀란드인은 초반부터 총력전을 준비해야 했다.
핀란드군 총사령관이자 대통령인 만네르하임의 이름을 딴 방어선을 길게 늘어뜨리고 진지구축에 힘썼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소련군이 탱크를 밀고 들어오며 핀란드의 삼림과 눈 덮인 땅을 돌파하기 시작했다. 핀란드인들은 만네르하임 방어선을 기점으로 게릴라전을 펼치며 부족한 장비와 함께, 탱크를 무찌를 대전차포라는 게 마땅치 않았기에 화염병을 만들어 저항했다.
전투 중 4천명의 소련군을 31명의 핀란드 병사들이 막아야 막는 상황이 발생했다. 여기서 저격수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의 "시모해위해"라는 병사는 조준경을 달지 않고 100일간 542명의 소련군을 사살한다. 그는 하얀 눈 밭에서 하얀 옷과 마스크로 모습을 숨긴 채 조용히 적의 목숨을 노렸다. 1대 542라는 무협지에 나올만 한 업적을 세우게 된다. 덕분에 소련군은 어디서 날아올 지 모르는 총알에 벌벌떨어야 했다.
이러한 영웅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핀란드는 방어선이 뚫려 강화조약을 맺을 수 밖에 없었다. 몇 몇 섬과 영토를 소련에게 할양해야했지만 전쟁 동안 소련은 13만명의 전사자와 핀란드는 3만명의 전사자를 내는 것으로 끝마쳤다. 시모해위해 같은 저격수들이나 스키를 타고 통나무를 쪼개듯 각개격파를 노리는 핀란드인들은 겨울의 한복판에서 인내하고 기다리며 기습을 하거나 적을 교란하는 등의 승전을 올리기도 했다.
소국이 강대국을 엎어쳤던, 핀란드인의 끊임없는 저항은 겨울 전쟁 동안 시수 정신과 무관하지 않았다. 그리고 영하 40도를 넘나드는 땅에서 사람들은 살기 어렵지만 동시에 살아남기 위해서 그들의 태도를 단련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독한 끈기는 기나긴 겨울을 이겨내고 공동체를 생존시키며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데 정신적인 토대가 되어주었다. 생각 해보자! 평생을 겨울 땅에서 살아야 한다면 이런 인내가 필요하지 않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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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1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