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 벽돌시리즈 814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팔백 십 사번째
늘어지는 잠, 일어나면 머리가 아프다. 우울할 때는 누구는 불면증에 시달리지만 나는 우울하면 과수면을 한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오랫동안 잠을 잔다. 12시간 씩 잠을 자노라면 세상의 고단함을 잠시 회피하며 머리를 쉬게 한다. 그리고 일어나면 비몽사몽에 무기력은 증가한다. 무기력의 늪에서 헤어나온다는 것은 이론상으로는 쉽지만 어디서부터 고쳐나가야 할지 모르는 막막함과 답답함이 있다.
무기력은 단순히 몸에 힘이 없다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정신적인 에너지가 부족해 이렇다 할 동기가 없다는 뜻이다. 이 말은 또 만사가 귀찮아 진다는 뜻이며 귀찮으면 안 하게 되고 그냥 또 누워있게 된다. 그렇게 하루를 잠 만으로 채우고 다시 다음 날이 되면 반복하는 악순환. 하기 싫은 감정이 증폭이 되는 건 겨울이고 겨울은 사람을 더 우울하게 만든다. 그런 와중에 무기력은 환상의 콜라보다.
그런데 한 가지 살펴볼 점은 어떤 행동을 시도 하는 데 있어 그리고 일상에서 반복하는 데 있어 흔히 말하는 "동기부여"로는 쉽게 해낼 수 없다는 것이다. 동기부여란 동기가 부여된 고취된 감정으로 무언가를 시도함을 말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고취된 감정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는다. 심지어 같은 동기부여를 계속 접하면 더이상 지루하게 되고 뻔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감정적 이끌림에 하게되는 행동은 오래가지 못한다.
어쩌면 좀 우습게도 이런 무기력의 현장에서 진정한 행동이 무엇이며 그 행동을 담백하게(?) 이끌어 낼수 있지 않나 생각도 해본다. 동기가 있고 무언가 가슴 속이 끓어올라야 행동을 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생각들을 하며 무기력하면 동기가 없으니 만사가 귀찮다. 심하면은 해봤자 뭐하나라는 염세적인 시각도 포함하게 된다. 그럼에도 동기부여로 그간 불안정한 행동과의 동거를 계속해왔다면 무기력의 한 복판에서는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주기적으로 무언가를 우직하게 한다면 이는 나중에도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을 확률이 높아 진다는 말이 된다.
힘이 없어도 그냥 하고 있는 중, 잠을 하루 종일 자고 일어나도 그냥 무언가를 하고 있는 중,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드럽게(?) 하기 싫지만 어느새 하고 있는 상태라면 바로 이 상태가 행동의 최적화가 되었다 볼 수있다. 감정적 변화에 따라 하거나 안하게 되면 루틴이 불안하기 때문에 습관에서 중요한 안정감이 확보되지 않아 오래갈 수 없다. 감정적 변화에 따라 하게 되는 행동들은 반대로 본다면 감정이 계속 변해주어야만 계속 하게 된다는 말인데 이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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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습관 정리
습관 1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