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신념의 언어들 : 기독교 형제들 1부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857

by 포텐조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팔백 오십 칠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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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이 불리우는 기독교인들. 기독교란 단어에 대해 착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기독교는 개신교와 천주교를 모두 아우르는 단어다.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이야기해보자면 기독교는 어떤 집단을 이야기한다기 보다는 문화적, 무형적 유산을 공유하는 사람들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초대 교회를 기독교라 이야기하지 가톨릭 혹은 개신교라 이야기 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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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국으로부터 국교 지위에 오른 뒤에야 공식적이고 조직적인 틀이 잡혀가며 로마를 기점으로 로마 가톨릭이 생겨나고 동로마 지역에는 동방 정교회가 생겨난다. 오늘 날까지 전해지는 보편교회가 바로 로마제국의 기독교로부터 전해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이후 16세기 종교개혁은 곧 개신교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시간은 기독교의 차이, 구교와 신교라 불리던 가톨릭과 개신교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로마 가톨릭, 한국어 표현으론 천주교라 하는 기독교는 지금 와서 정리해 생각해보면 어디까지나 항상 뇌피셜이지만 나의 느낌으론 "기독교 공무원"이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뭔 말이냐면 가톨릭이 지난 2천년간 뿌리 내린 네트워크와 조직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며 그 위엔 오늘날 바티칸 시국이라 불리는 교황청을 중심으로 수 십억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똑같은 교리 해석과 신앙 교육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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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계급이 존재하며 이는 바로 신부님, 추기경으로 대표할 만한 위계질서와 수직적인 구조가 있어 개신교와 비교하면 장단점이 뚜렷이 보인다. 가톨릭에선 내부에서 파생된 사이비 종교나 이단 문제가 개신교에 비해 월등할 정도로 관리가 잘 된다. 왜냐면 교황청 외엔 그 어떤 종파나 힘이 있는 단일자가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므로 베드로의 후계자인 교황의 정통성과 교황청의 권위는 실로 압도적이다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개신교에 비하면 가톨릭 신앙은 번잡스럽지 않고 체계화 되어 있다. 무엇을 믿고 무엇을 존중하며 또 무엇을 지향하는 지 이미 오랜 전통과 관습 그리고 역사가 함께하기 때문에 전세계의 가톨릭 사람들은 어느 나라 사람이든간에 그 안에서 동일하게 신앙을 공유한다. 그래서 발 길이 드문 오지에 계신 신부님하고 선진국의 큰 성당안에 계신 신부님이 미사를 드리는 것이 다르지 않는 일체성을 보여준다.


놀라운 점은 교황청에서 어떤 주일 어떤 내용으로 혹은 크리스마스나 부활절에 어떤 내용으로 강론(설교)할지 지침이 정해지면 순식간에 전세계 가톨릭 사람들이 지침대로 강론을 듣고 동일한 미사를 지내므로 특정 신부의 개성이나 자칫 이단논쟁으로 번질 수 있는 환경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볼 수 있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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