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 벽돌시리즈 856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팔백 오십 육번째
오늘은 겨울잠을 계속 잤다. 파티가 저녁부터 새벽까지 진행을 해서 그것을 마치고, 또 타지에 사는 멤버가 막차가 끊겨서 거기까지 데려다주고 집에오니 얼마 안 있으면 해가 뜰 지경이었다. 여기서 쉽게 자는 내가 아니지. 자고 싶지 않은 마음, 컴퓨터를 하다보니 아침이 되어 그때서야 눈을 붙였다. 그리고 저녁에 일어나니 찌뿌둥함이 동반. 몸이 젤리 같았다.
머릿 속에 갈등 시작. 글을 패스할까 말까. 악마의 유혹이 쏟아졌다. 그냥 냅따 침대에 누워 드르렁 거리면 끝이지만 그러기에는 어기지 않았던 미루기가 발목을 잡는다. 결국 자리에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린다. 계속 하던 것을 하고 싶지 않을 때는 큰 일이 닥쳐서 심신이 힘들어서 그런 경우도 있지만 의외로 별 문제가 없는 데 현재의 타성에 젖어 움직이고 싶지 않아서 일수도 있다.
한번 정착한 순간 변화하기 힘든 껌딱지 같은 몸. 쉽지 않다. 또한 컨텐츠를 무엇을 쓸 지 고민하다보면 미루게 되고 없으면 없는 대로 생각하면서 미룬다. 이렇다보니 글을 매일 쓰기란 무척 힘든데 그걸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줬으면 싶지만... 아직도 욕심인가 싶다. 그래서 자리에 앉으면 답답한 마음과 함께 이 악물고 쓰고 늘어지는 기분을 부여잡고 현상 유지를 한다.
그래서 대단히 현실적이기까지 하다. 글쓰기 귀찮은 날은. 항상 행복하고 호호하하 하며 에너지 넘치며 창작활동에 열을 올리는 경우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날이 바로 이런 날이니까. 그래서 이러한 양면성은 나 자신에게 인간적인 부분을 알아차리게 하고 무엇이 노력과 끈기인지 가르쳐 주는 것 같다. 제목대로 오늘은 글 쓰기 귀찮은 날이니 여기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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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습관 정리
습관 1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