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불안 : 존재의 흔들림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872

by 포텐조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팔백 칠십 이번째



joel-lee-oOo1hf6-uhQ-unsplash.jpg

불안하지 않은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아무리 당당해보이고 튼튼해보이는 사람들도 모두 불안을 가지고 있으며, 되레 불안을 젼혀 느끼지 않는 사람은 불안을 능가하는 감정적, 성격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불안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일생동안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일까? 왜 우리는 그토록 불안을 힘들어 하는 것 일까? 오늘은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해 살펴보자.



sreehari-devadas-6KPH21e7TUA-unsplash.jpg

불안, 그 존재의 흔들림. 사람은 태어나 자라며 성장하고 아프고 회복하면서 삶이 끝나는 날까지 외부 환경, 세계와 상호작용하며 살아간다. 자기 자신이란 존재에 대해 때로는 세상 모든 것이라 생각하지만 때론 티끌같고 한 없이 약해 보이는 무의미한 존재로 여긴다. 여기서 불안은 세상에 대한 통제감이 상실되거나 지각된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는 상황들이 발생할 때 느껴진다.


흔히 "어쩌지 어쩌지"란 마음으로 불안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며, 예측에 벗어나서 손실을 입게 되거나 미래에 대한 확실성이 확보되지 않은 경우가 모두 자기가 생각하는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는 통제 외의 변수들이다. 여기서 핵심은 "미래". 미래는 불확실하다. 인간이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거니와 예측을 할 수도 없지만 어떻게든 확실성을 잡기 위하여 집착을 한다. 인간은 흐르는 시간 속에서 변함없는 안정과 확실함을 원하지만 미래는 그것을 보장하지 않는다.



benjamin-ranger-6u9oyn7yKn0-unsplash.jpg

그래서 불안하다. 그리고 인간은 필연적으로 불안할 수 밖에 없다. 미래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 지 사람들은 알 리가 없으므로 심적인 동요가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때문에 미래에 집착할 수록 불안감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반드시 앞으로는 이래야 하고 나는 어때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을 유지하고자 하는 이는 거기서 벗어나는 무수한 변수들과 맞서 싸울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끝은 언제나 불안이다. 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은 영원한 전쟁이 마음 속으로 일어난다. 불안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누리고 싶다는 생각 자체가 오히려 불안을 증폭시킨다. "완전한" 즉 100%를 마음 속으로 못박아 놓으면 불안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적당한 자유를 누리는 현실적인 대안은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며 현재의 존재에 대한 불확실함을 완벽에 넣지 않으려 하는 태도다. 다가 올 미래는 반드시 어느 누구라도 만들어 놓은 완벽성을 너무나도 쉽게 깨부수어버리기 때문이다.


오늘의 해석 : 존재의 흔들림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는 집착에서 발생한다.




[매일마다 마주하는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당신의 좋아요, 구독은 작가에게 창작의 에너지가 됩니다.]

이전 24화[심리]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