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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텐셜 Nov 03. 2022

학점 2.8 독문과졸업생의
AI테크회사 세우기 1편

학점 2.8의 방구석 마크 주커버그

안녕하세요 파랑새입니다. 저는 아주 앞서 있는 사람보다, 조금 앞서 있는 사람이 뒤따라오는 사람들에게 가장 와닿는 조언을 줄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아직 이룬 것이 없는 새싹 창업가이지만, 아무것도 몰라서 불안해 하던 과거의 제 모습을 떠올리며 이 글을 적습니다. 이 시리즈가 많은 사람들에게, '저 사람도 하는데, 나라고 못 할게 없네' 식의 용기를 줬으면 합니다. 또한 이 일에 함께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댓글 or 이메일(contact@potentialai.com)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목차

1편 - 학점 2.8의 방구석 마크 주커버그

2편 - 피라미드를 세우려면 삽부터 구하자





학점 2.8의 방구석 마크 주커버그


저는 독어독문학을 전공했습니다. 독문학에 관심이 있다기보다, 학교 타이틀을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학점도 3점 아래였고, 그렇다고 생산적으로 놀지도 못했습니다. 밤에는 동기들과의 술자리, 낮에는 출석만 채우는 하루가 반복되었죠. 하지만 대부분의 백수들이 그러한 것처럼, 늘 침대에 누워있긴 했어도 마음속 한켠에 품은 막연한 꿈이 하나 있었습니다.


 저는 마크주커버그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분위기가 다른듯하지만) 세상 사람들이 열광하는 페이스북과 같은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마크주커버그 같은 사람이 되려면 혹은 페이스북을 만드려면 뭐 부터 시작해야 할 지 도무지 감이 오질 않더군요. 제게는 마크 주커버그와 같은 천재적인 코딩 실력도, 이를 보완해줄 기숙사의 동료들도 없었습니다. 피라미드를 세워야할 이집트인의 마음도 그때 제 마음과 비슷했을까요? 목표에 너무 압도되다보니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겠고, 결과적으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악순환이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방구석에서 꿈만 품은 채로, 친구들과 롤을 하며 히히덕 거리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날, 페이스북 피드에서 공고 하나를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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